2005년 6월 생일 선물로 로알드 달의 'Charlie & the Chocolate Fatory' 는 그림책을 제외한

스토리북으로 처음으로 완독한 영어책이었어요.

 

언제나 처음이 가장 어려운것 같습니다.

이 한권의 완독으로 자신감이 넘쳐 영어책을 읽기 시작한것이,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그래도 초반에는 챕터북을 주로 많이 읽어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챕터북이 사라지고 오디오북도 들을 정도로 성장한것 같은데,

아직도 그때나 지금이나 제가 어떻게 영어책을 읽고있는지 이해가 되지는 않아요.ㅋㅋ

 

그림책 포함해서 대략 400권정도 읽은것 같아요. 평균 일주일에 한권씩 읽은셈입니다.

 

읽은순서대로 리스트를 적을까하다가 시리즈들이 읽어서 보기 편한 방식으로

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1~7 .  Big Fat Cat 시리즈

 

 

 

   

 

 

e-book 으로 접하게 된 책이었답니다. 아마도 e-book 처음 읽는 영어책이겠네요.

 

지금이야 스마트폰으로 인해 e-book 이 많이 활성화 되었지만, 이 책을 읽을 당시에는 좀 생소했었어요. 여건상 종이책 구하기 쉽지 않을때, 재미있을것 같아 e-book 으로 구매해서 컴퓨터로 읽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아요.

 

지금은 안타깝게도 제가 애용하던 e-book 사이트가 부도로 넘어가 -.-;; 예전 전자책들을 찾아볼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요즘은 가지고 있는 종이책 읽기도 바뻐요.^^)

 

아기자기한 내용으로 시리즈가 더해질수록 레벨등급도 올라가는식이었는데,

초보자 분들에게 추처해주고 싶은 책이기도 해요.

 

8~10 .  Little Wolf's 시리즈

 

 

  

 

귀여운 표지와 책 속의 삽화 그리고 가벼운 페이지에 읽게된 책이었어요.

'돼지 삼형제'와 '빨간망토' 탓인지, 늑대하면 하면 항상 무섭고, 탐욕스러운 느낌이 강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늑대도 귀여운 캐릭터가 될수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꽤 재미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5권의 시리즈 중에 한권만 번역되고 더 이상 번역되지 않는것을 보니 한국에서 그다지 인기가 없었나봅니다.

 

 

 

읽어보지 못한 2권인데, 아마도 끝까지 못 읽어볼것 같네요. ㅠ.ㅠ

 

11~14.  Wayside School 시리즈

 

 

 

 

 

  우연히 접하게 된 책인데, 완전 빠져드어버린 시리즈였어요. 미국에서도 인기가 많아서 만화로도 만들어진 시리즈이기도 하지요.

 

  시리즈 3편을 다 읽고 더 읽을 시리즈가 없어 무척 허탈했는데, 이 페이퍼를 적다가 외전격인 2권이 더 출간된것을 알게 되었어요. 표지가 달라져서 전편과 이어지는 이야기가 될지, 아니면 다른 이야기로 전개될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암튼, 제가 읽은 책은 3권인데, 카운트는 4권으로 한 이유는 처음 1편은 그냥 책으로 읽고, 다음에는 1편만 오디오북으로 다시 듣게 되었거든요.

 

  30가지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어서 틈틈히 읽기도 좋았지만, 더 좋았던것은 오디오북이었어요. 대략 한 에피소드가 3~7분 정도여서 잠자기 전에 듣기 좋았고,

 

머저 듣고 제대로 들었는지 확인하기도 편했던것 같아요.

 

1~2편은 전문 나레이터가 책을 읽어주었고, 3편은 저자인 루이스 쌔커가 책을 읽었는데... 작가에게 미안하지만, 전문 나레이터가 훨씬 재미있게 읽어 주는 바람에 3편은 좀 아쉬웠어요.

 

그래도 이 시리즈의 오디오북은 두고 두고 심심할때마다 한챕터씩 꺼내 듣기 좋아요.

 

  

 

 2편까지 번역이 되었는데, 이 책의 인기도로 봐서 3편도 번역될거라 생각됩니다. 솔직히 이 책은 번역서보다 원서로 읽어야 훨씬 재미있어요.

 

 

  

 

3편으로 완결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또다른 두책을 발견했어요. 그런데 전편의 책 표지와 분위기가 달라서 처음엔 같은 시리즈 인줄 몰랐답니다. 제목과 작가 때문에 알게 되었네요.

 

 

  

 

 

 

 

 가끔 외국에서는 하나의 책을 다양한 표지와 사이즈로 춮간되는 시장이 부러울때가 많아요. 덕분에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들은 표지와 판형에 따라 다양하게 수집하게 되는것 같네요.^^

 

 

15~17. Eddie Dickens 시리즈

 

 

 

 저는 하드커버로 읽었어요. 이 책을 읽을때만해도 페이퍼백보다 하드커버를 선호했을때인지라.. 암튼, 음울한 느낌이 팀 버튼을 떠오르게 해서 이 책을 선택했던것 같아요.

 

게다가 제목과 표지디자인, 책속의 삽화가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되었는데, 첫인상만큼이나 내용도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솔직히 이 시리즈는 번역이 될거라 생각하지 못했어요.^^ 항상 재미있게 읽은 책들이 그다지 한국에서 인기가 있다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판매율이 저조했지만, 그래도 3편까지 완역되어서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작가의 책을 재미있게 읽어서 중고로 구매했는데, 알고 보니 시리즈의 3편이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1,2편을 찾아보았는데 품절되어 구할수가 없었어요. -.-;; 이 책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18~21.  Peter And The Starcatchers 시리즈

 

 

 

 '피터팬'이 어떻게 하늘을 날고 네버랜드가 생기게 되었는지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이 책을 읽을 당시에는 그다지 크게 기대하지 않고 읽었던것 같아요. 워낙 원작의 명성이 높았던지라, 그 벽을 넘을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전 너무 너무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아마도 처음으로 4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읽었던것 같아요. 이 한권으로도 책 내용이 충분했지만, 나중에 3권까지 (4권도 나온듯) 출간되어 다시 1권부터 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책 카운트를 한권 더 추가했습니다.)

 

솔직히 이래서 시리즈는 완간되기전에 읽기 싫은것 같아요. 중간에 흐름이 끊기면 다시 읽거나,(덕분에 해리포터도 몇번을 읽었는지 몰라요.) 아니면 아예 읽지 않는 경우가 발생되더라구요.^^;;

 

 

 

 

 

 

 

 3편까지 재미있게 읽고 이제 시리즈도 완결되었나보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소장하고 싶게 만드는 박스 세트도 나왔는데 말이죠.

 

 

 

짜잔~~

이렇게 4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네요. (설마 시리즈가 더 나올거라고 생각못했어요.)

 

그래서 아직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4편을 읽을때는 앞에 1~3편을 오디오북과 함께 들으며 다시 읽어볼 계획이예요. 워낙 페이지가 두꺼워서 언제 시작할지는 모르지만요..^^

 

 

22~26. The Spiderwick Chronicles 시리즈

 

 

 

 뭔가 신비한 분위기, 멋진 양장본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판타지 동화에 시리즈여서 읽게 된 책이었답니다. 무엇보다 페이지가 짧아서 부담없이 읽기 좋았던것 같아요.

 

 그런데 워낙 양장이 좋아서인지 꽤 가격이 비싼것이 흠이지요.^^;; 왠만한 판타지 소설 한권 분량을 5권으로 늘린 기분이지만.... 언젠가 합본이 나오겠지.. 했는데,

 

 

 멋진 표지로 합본이 출간되었네요.

 

 가격면에서 합본이 저렴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읽기 편하고 소장용으로는 박스에 담긴 양장본이 더 멋진것 같긴합니다.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영화 표지를 이용해 새롭게 출간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전 표지가 훨씬 마음에 들어요. 페이퍼백도 나오긴했는데, 양장본가 가격이 크게 차이 나지 않아서 이왕 소장하기에는 양장본이 훨씬 좋은것 같고요.

 

  

 

 

그외의 부속물들... ^^

 

 

 

The Spiderwick Chronicles 시리즈의 번외편 3권이 출간되기도 했네요. 읽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나... 역시 가격이 좀 쎄요. 이럴땐 도서관을 이용하면 좋겠지만, 이 책이 있는 도서관이 없어요. ㅠ.ㅠ

 

 

 

 

영화 때문에 책도 번역되었는데, 번역이 더 저렴하게 나온 케이스죠. 안타깝게도 인기가 없어서인지 금방 절판되고 말았습니다. 

 

27~31. Indian in the Cupboard 시리즈

 

 

                      
 

 

 

 

 솔직히 이 책은 그다지 흥미가 없었답니다. 인디언을 주제로 재미있게 읽었던 책도 없었고, 좀 오래된 책이었던지라 관심밖에 물러났던것 같아요. 그러던차에 도서관에 오디오북이 구비된것을 발견하고 1편 먼저 읽어보고 재미있으면 다음 시리즈도 읽어야지..하는 마음에 읽게 되었어요.

 

 소재도 재미있긴 했지만, 이 책을 읽어준 사람이 다름아닌 작가라는 점이 더 마음에 들었던것 같네요. 이때까지만해도 아직 오디오북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때였는지라, 원래 작가가 읽어주면 책이 더 재미있나보다..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자신의 책이라도 다 잘 읽는것은 아니더라구요.^^;; 워낙 이책의 작가가 그 방면에 소질이 있는것 같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이야기가 길어져 오디오북의 양도 늘어나는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외국에서는 인기가 있어서 영화로도 나온것 같은데, 불행이도 한국에서는 1권만 번역되었는데 품절까지 되었네요. ^^;;

 

 

 

 미국의 인디언 이주 정책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것 같습니다.어쩜 그런면에서 우리나라 정서와 맞지 않아 인기가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가지고 놀던 플라스틱 인형이 살아 움직이고, 실제 존재했던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던 책이었어요.

 

암튼, 이 책 덕분에 CD1장만 듣던 오디오 실력이 2장이상으로 넘어가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수납장 속의 인디언'으로 번역되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시대적인 배경이 좀 오래되서인지 그다지 인기가 없네요. 아무래도 5권까지 번역되는것은 불가능해보일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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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2-03-13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드는 책들이에요.
영어책은 정말 못 읽겠는데... 존경합니다.^^

보슬비 2012-03-13 20:13   좋아요 0 | URL
제가 표지를 좀 보긴해요.ㅎㅎ
표지가 이쁘긴 하죠?

후애님께 칭찬들으니 제가 더 부끄럽네요.
사실 우리 가족중에 제가 가장 영어를 못하는데, 영어책은 가장 많이 읽는 기이한 현상이 나오네요. 아직도 외국인 보면 두려워요.ㅠ.ㅠ
그냥 책 읽는것이 좋은것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