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gon (Mass Market Paperback)
Paolini, Christopher / Laurel Leaf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에라곤'시리즈 다시 읽을줄 몰랐는데...^^;;

 

 처음 읽었을때는 시리즈가 4권에 완결된다는것도 몰랐었고, 단지 1권을 읽고 그닥 흥미가 없어서 그냥 기억속에 잊혀갔던 책이었어요. 그런던차에 작년에 4권이 완결되면서, 표지가 다시 눈길을 끌었고, 마침 오디오북도 있어서 다시 읽어보게 되었어요.

 

 사실 이 책을 오디오북과 함께 읽는다고 해서 재미있을까?하는 의문으로 읽기 시작했어요. 지루했었던 기억에 다시 읽으면 더 지루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읽으면서 큰 줄거리만 기억할뿐, 세세한 줄거리는 기억을 못해서인지^^;; 다시 읽는 듯했어요. 그래서 언제 이 책을 읽었는지 찾아보니 5년전이더군요.

 

 너무 미사여구가 장황한 것이 이 책을 읽었을때 지루했었는데, 다행이도 이번에는 그 지루함을 '오디오북'이 많이 커버해준것 같아요. 처음에는 평소 듣던 오디오북보다 빨라서 따라잡는데 애를 먹었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읽었던 책을 다시 읽고 듣는거라 곧 페이스를 조정할수 있었습니다.

 

 나레이터분이 굉장히 오버하면서 밝게 읽어주지 않았지만,(종종 어린이 책들은 그런부분이 있어 재미있었지만) 차분하면서도 각 캐릭터에 맞춰 다양하게 목소리를 변형해서 읽어주어 부담없이 들으며 책을 읽을수 있었던것 같아요.

 

 5년전에는 무척 지루했던 기억이 그나마 다시 회복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오히려 그때보다 좀 더 재미있게 읽어서 무사히 이 시리즈를 마칠수 있을것 같네요. 그리고 읽으면서 예전에 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보이면서 앞으로 흘러갈 예상스토리도 그려지더군요. 빨리 시리즈 완독해서 제 예상이 맞는지 맞춰보고 싶네요.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15살 소년이라는 점, 무척 부럽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작가는 '에라곤'시리즈와 함께 성장했을것 같네요.

 

 

[이 책을 처음 읽었을때는 양장본을 좋아했던 시기였는데, 지금은 페이퍼백이 더 좋네요.^^ 저도 그 동안 취향이 많이 변했나봅니다.]

 



[5년전에 읽었던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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