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k Riordan 지음 / Hyperion / 2008년 5월

 

 1~3권까지는 페이퍼백으로 구입했는데, 4권은 하드커버로 구입했었네요. 아마 이 책을 구입 당시에는 페이퍼백이 나오기 전이었나봅니다. 지금에야 읽은것을 생각한다면 기다렸다가 페이퍼백으로 구매할걸 그랬나봐요.^^;;

처음 외서를 읽었을때는 페이퍼백 정말 싫어했어요. 신문지 같은 재질에 글도 작고, 책을 별로 읽고 싶지 않게 만든다고 할까요. 아마, 저 같은 경우는 이미 한국책의 재질에 익숙해져서 더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책을 구입할때는 페이퍼백이 아닌 하드커버인 경우가 많아요. 원래 하드커버가 비싸긴한데, 당시에 미국에서 생활했을때라, 중고로 구입하면 페이퍼백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수도 있어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하드커버보다는 페이퍼백을 더 선호하게 되었어요. 어느정도 페이퍼백에 익숙해지니깐, 제일 좋았던것은 가벼움이었던것 같네요. 한손에 쏙 들어오기도 하고, 가볍기도 해서 책을 더 쉽게 읽히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하드커버로 구입한 책들은 읽지 않고(무거워서) 그냥 책장에 고이 모셔놓은것을 보니 좀 아쉽긴하네요.^^

암튼, 퍼시잭슨 4권을 하드커버로 읽으려니 좀 불만스럽긴했지만, 책을 드는순간.. 다행이도, 이 하드커버는 이라이트지를 사용하는지 가볍더군요. 그래서 불만이 쏙 들어갔어요.^^;; 점점 나이들수록 무거운 책 너무 힘듭니다.

3편에서 다른 인간들이 볼수 없는 것을 보았던 레이첼이라는 소녀가 등장합니다. 사실 3편을 읽으면서 왠지 그 소녀가 등장할거란 예감은 했어요. 은근히 아나베스가 질투하는 것을 보니 귀엽네요. 평소 알고 있던 캐릭터들 외에도 새로운 캐릭터들을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어요.

특히, 4편의 제목을 보면 알수 있듯이, 이번편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가 있다면 바로 '미궁'을 만든 다이달로스가 아닌가 싶네요. 우리가 알고 있던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현대식으로 다시 각색하는 과정을 보면서 참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삼, 작가가 이 책을 출판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그리스 신화들을 찾아보았을까?하는 궁금증도 들었고요.

이제 퍼시 잭슨의 마지막 권이 남았습니다. 이제 한권만 남았다는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과연 퍼시가 자신에게 놓여준 운명을 어떻게 결정하게 되는지 무척 궁금하네요.

*

책 내용보다는 절반이 하드커버에 관한 이야기만 늘어 놓은것 같아 좀 우습네요.^^;; 그냥 내용을 다 말해버리면 읽는분들 서운할까 되도록 줄거리는 자세히 안 적으려고 노력중이니 이해해주세요.

양장본은 커버를 씌워있어요. 페이퍼백에 크고 두껍지만 다행이도 다른 양장본에 비해 가볍습니다.

이라이트지를 사용한것 같아요. 그래서 양장본인데도 가볍습니다.

저자인 릭 리오던. 마음씨 좋은 이웃집 아저씨처럼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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