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리오던 지음 / Disney Pr / 2008년 4월

 

요즘 '퍼시 잭슨 시리즈' 때문에 그리스 신화를 다시 알아가고 있어요. 아마 이 시리즈가 끝나면, 그리스신화에 대한 책을 찾아볼까? 생각중이랍니다. 그동안 많이 들어왔던 신화들도 있지만, 좀 세부적으로 읽어본적이 없었던것 같아서 새삼 궁금하더라구요.

2편에 죽어서 나무가 된 제우스의 딸 Thalia가 황금양피로 인해 부활하는 것으로 끝이 났었어요. 혹 올림포스 신들이 받은 예언에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의 자식들 중 16살이 되면 올림포스 신들의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는 신탁을 받은 인물이 이제 '퍼시 잭슨'만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Thalia가 그 인물일거란 생각은 않해요.)

캠프를 다시 세우기 위해, 퍼시와 아나베스, 탈리아는 그루버와 함께 신의 아이들을 찾아 나섭니다. 그 와중에 아르테미스의 헌터 일행을 만나게 되면서 반신반인인 여자 아이들에게는 여름캠프외에 다른 선택을 할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요.

솔직히 비앙카가 동생 니코와 함께 여름캠프를 가기보다는 아르테미스의 헌터가 되기로 결심할때, 약간의 배신감도 느꼈지만, 한편으로는 그 동안 동생에게 느꼈던 책임감의 무게를 생각하면 이해가 가기도 했습니다.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것도 책의 재미를 더 해주는 것 같네요.

붙잡힌 아르테미우스와 아나베스를 구하기 위해 예언에 따라 Zoe, 비앙카, 구르버, 탈리아, 퍼시는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5명의 아이중에 2명은 이번 임무로 인해 목숨을 잃는다는 예언을 앞두고 있으니그들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거란것은 뻔한 이야기겠지요.

Zoe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신화들이 완벽한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요.(물론, 작가의 상상력이라는 것을 알지만, 흥미롭더군요.) 그리고 왜, 헌터들과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영웅들을 싫어하는지, 알아가는 과정도 재미있습니다.

이번 편에서 흥미로운 신이 있다면,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예요. 5차원적인 신의 생각을 인간이 어떻게 이해할수 있겠느냐만은, 퍼시를 도와준다는 행동들이 오히려 퍼시를 괴롭히는 행동이 되기도 하고, 살짝 퍼시의 앞날이 불안하게 하는 요소가 될듯합니다.^^

종종 퍼시는 영웅심리에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의 영웅들과 다른 행동들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영웅으로 탄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앞으로 그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될지는 계속 지켜봐야겠지만, 비극적인 영웅들의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퍼시잭슨의 그림자 진 얼굴 왠지 무섭게 느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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