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이터스 2 - 어둠의 손길
스콧 웨스터펠드 지음, 박주영 옮김 / 사피엔스21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정말 다행스럽게도....

 2편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스콧 웨스트펠드의 '어글리' 시리즈를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그의 다른 작품도 은근히 기대하면서 읽게 된 것이 바로 '미드나이터스' 시리즈인데, 1편은 등장인물과 배경지식 소개하기 바빠서인지 재미가 있다가 지루해지고, 지루해지다가 재미있는 상황이 반복되어 약간 실망하게 되었거든요.(너무 기대치가 높았나봐요.^^) 그래도 재미있는 소재와 이대로는 끝내기엔 아쉬운 마음에 다음편을 읽었는데 정말 포기하지 않고 2편을 읽은것이 다행스럽게 느껴질만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마도 이번편은 미드나이터스들이 겪었던 상황들이 눈앞에 그려졌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느껴졌던 것 같네요. 소름끼치도록 무시무시 하지만 그 정체를 알고 나서는 슬펐던 '하플링'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제 상상력의 최고점을 올려놨던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25시 속에 살고 있는 미드나이터들이 무척 부러웠는데, 다클링의 존재를 알고나서는 부러움이 사라지긴했어요. 하지만 그들이 주인공이니깐^^;; 다클링을 멋지게 무찌를거라는 것을 믿게 되면서, 다클링이라는 존재가 미드나이터들의 삶에 롤러코스터 같은 존재처럼 느껴지더군요. 솔직히 불을 조정할수 있는 제시카의 존재로 인해 오히려 다클링들이 살짝 불쌍하게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다클링의 힘을 믿고, 악을 행사하는 탐욕스러운 인간들이 더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암튼, 2편을 재미있게 읽는 바람에 다시 기대치가 높아져서 3편 은근히 불안하네요.^^;; 한편, 이런 에피소드라면 3편에서 끝내는것이 아쉬울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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