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편까지는 그래도 남주인 '빌'에게 충성하려고 했는데, 3편부터 살짝 삐그덕 거리네요. 주인공 수키마져도 흔들리는 판에 제가 흔들리지 않는것이 더 이상하겠지요. ^^;; 사실 초반에는 에릭보다는 샘에게 살짝 넘어갈뻔했는데, 3편부터는 본격적인 에릭의 작업걸기와 함께 늑대인간으로 나오는 알시드 때문에 정신없었습니다.ㅎㅎ (3편 책읽고 미드 보고 확실히 에릭에게 마음을 굳혔지만, 알시드의 매력도 무시 못하겠어요.)
기존에 제가 읽던 로맨스 소설들은 서로에게 일편단심인데 비해, 수키 스택하우스는 10편이상의 시리즈로 가다보니 한명의 남자주인공으로는 읽는이의 마음을 사로잡긴 힘들었나봅니다. 너무 멋진 남자 캐릭터들로 인해 여성독자들의 성적 판타지를 심어주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게 했다고 할까요. 사실 그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겠지요.
그래도 수키가 빌을 놔두고 다른곳에 눈길을 돌리는것에 대해 정당성을 주고 싶었는지, 작가가 이번편에서는 확실히 '빌'을 찌질하게 만들었습니다. ㅠ.ㅠ 아무리 수키를 위한 행동이었더라하더라도, 결국 정신놓고 수키를 잡을뻔 했을때는 정말... 순간 '에릭'은 절대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을거야..라고 생각했다니깐요.^^;; (에드워드도!! ㅎㅎ)
이번편에서도 전편과 마찬가지로 2가지 사건들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그래도 전편은 조금 정신없었던것에 비해 이번편은 좀 더 한가지에 중점을 둔것 같아서 나았던것 같아요. 사실 시리즈들을 읽다보면 약간 지루할수도 있는데, 아직까지는 지루함보다는 빨리 다음편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매력적인 시리즈인것 같습니다.
암튼,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때문에, 요즘 오디오북 듣는 재미와 미드보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된것 같아요. 벌써부터 마지막권 다 읽고 무슨 재미로 살지 생각할만큼 말이지요.^^ 그래서 너무 빨리 읽지 않도록 속도 조절하고있는 시리즈랍니다. 끝까지 그 재미를 읽지 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