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ey to the Indian (Paperback) Indian in the Cupboard 5
Lynne Reid Banks 지음 / Harpercollins Childrens Books / 200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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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Indian in the Cupboard' 시리즈를 다 읽게 되네요. 살짝 매너리즘에 빠지려고 했는데, 그런 점들을 잊게 해줄만한 사건들이 나와서 재미있게 잘 읽었던것 같습니다. 특히 작가가 읽어주는 오디오북과 함께 듣고 있어서인지 더 재미있었어요.

 

 자신이 가지고 놀던 플라스틱 인형이 살아있는 작은 인간으로 만난다는 상상 자체가 무척 기발했던것 같습니다. 어릴적에 사촌 오빠들과 플라스틱 모형 장난감을 같이 놀던 기억이 나서인지 더 친근감이 느껴졌었던것 같아요. 대체적으로 군인들이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암튼, 단순히 장난감이 살아있는 작은 사람으로 만나는것이 아니라, 과거의 어느 시점에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의 영혼이 시간 여행을 한다는 점이 독특했던것 같습니다. 만약, 단순히 장난감이 살아있는 존재로만 묘사가 되었더라면, 장난감의 인격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지 못했을것 같아요. 정말 아이의 마음대로 살아있는 장난감이라는 인식으로 자신의 소유물로만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책 속의 존재들은 사이즈만 작을뿐이지만 어느 한 시점에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장난감이 아닌 인격체로 도덕적인 마음을 가르쳐줄수 있어 좋았어요.

 

 이번편에는 옴리의 아버지도 모험을 함께 떠나게 된답니다. 주인공이 인디언인만큼, 시대적인 배경을 무시할수 없었던것 같았어요. 인디언의 상황이 어떻게 변화될거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는 만큼, Bull의 미래가 얼마나 불안정한지 과연 어떤 해결책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했어요. 실제로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작가가 실제 인디언 부족에 대해 조사했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완전히 해피엔딩이라 볼수 없지만, 그래도 Bull이 운디드 학살에 속한 부족이 아니라는것만으로도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오디오북과 함께 읽을때 더 재미있었어요. 특히나 저자가 책을 읽어줘서 좀 더 캐릭터들이 살아나는 느낌이 좋았던것 같아요. 외국에서는 종종 자신의 작품을 저자가 읽어주기도 한다는데 좋은 시도인것 같습니다. 물론 이 책의 작가가 다른 작가들에 비해 연기력이 더 좋았던것을수도 있고요. 앞으로 이 시리즈를 더 만날수 없다는것이 무척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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