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Steps (Paperback)
루이스 새커 지음 / Ember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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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읽은책의 작가는 꼭 기억했었는데, 어느순간 책을 많이 읽다보니 책 제목은 생각나는데, 작가의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더군요. 작가의 이름이 길어서 그래..하고 위로하지만 은근 제 기억력의 한계를 느끼고 살짝 좌절감이 생기려했지만, 생각해보니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들은 작가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중 루이스 쌔커가 그런 경우인것 같아요. `Holes`를 너무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그의 작품들을 찾다보니 'Wayside School'도 읽게 되었는데, 그 작품도 무척 재미있어서 지금 시리즈로 읽고 있는 중이거든요.

 

 그러던차에 'Small Steps'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책 정보 찾아보지도 않고, 작가 이름만으로 선택했는데, 선택하고보니 'Holes'의 두번째 작품이라는것을 알고 다시 'Holes'를 읽고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작은 발걸음'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기도 했더군요. 'Holes'와 많은 연관은 없지만, 'Holes'를 읽고 난후 읽으면 등장인물들에 대한 애착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Holes'의 두번째 이야기라고 해서 솔직히 전 스탠리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Camp Green Lake'에서 등장했던 'Armpit'과 'X-Ray'가 주인공인 이야기였어요. 솔직히 전편에서는 판타지적인 면이 있어서 좋았는데, 이번편에는 판타지적인면은 쏙 빼고, 좀더 현실에 가깝게 스토리를 펼쳐서 좀 담백했지만, 좀 밋밋한 면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항상 불만에 가득해 싸움꾼이었던  'Armpit'이(Holes에서도 그의 행동으로 인해 큰 사건이 일어나게 되지요.) 'Camp Green Lake'에 돌아와 옆집에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지니라는 아이와 우정을 쌓게 되면서 가슴속 분노를 컨트롤할수 있게 되며 사회에 적응하기 시작하는 과정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번역본은 잘 모르겠는데, 이 책을 읽고 뒷편에 독서 가이드와 마지막편에는 스탠리와 엑스레이의 짧은 에피스도 수록되어 있어 혹 모르고 지나치지 마시고 끝까지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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