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orse and His Boy: The Classic Fantasy Adventure Series (Official Edition) (Mass Market Paperback) The Chronicles of NARNIA 나니아 연대기 3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 Harpercollins Childrens Books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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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이 연대기는 오래전에 한글로 읽었었답니다. 그대는 양장본으로 컬러판을 읽었는데, 당시 '나니아 연대기'를 읽으면서 제가 페이퍼백으로 영어로 읽을줄 누가 알았을까요.^^;;

언젠가, 읽어야지...하고 게으른만 피우다가 오디오북 탓으로 영어로 읽게 되었어요.

제가 이 책을 대출하려니깐, 아이들이 '캐스피언의 왕자'가 가장 재미있고 '말과 소년'이 가장 재미없다고 그랬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예전에 읽었을때 그런 느낌 없었던것 같던데..^^

아마도 책 속의 주인공이 바뀌어서일지도 모르겠어요.

피터, 수잔, 에드먼드 그리고 루시가 등장하긴하지만, 주변인물일뿐 실제 주인공은 따로 있거든요.

항상 작고 귀여운 루시만을 생각하다가, 훌쩍 커서 결혼을 앞둔 처녀의 모습으로 만나니 이상해요.

게다가 루시가 영국으로 돌아온다면 다시 어린 모습으로 변한다는것을 알기에 더 묘했던것 같아요.

책을 읽기전에는 내용이 가물가물거렸는데, 읽다보니 하나둘씩 떠오르더군요.

세월이 지나 다시 읽었을때, 처음 책을 읽었을때의 감정이 떠오르기도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론 그때와 다른 감정을 느끼기도 하는것이 이래서 좋은 책은 여러번 읽어도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페이퍼의 표지 디자인이 되기도 한 장면지이요.

샤스타가 친구들을 기다렸던 왕들의 무덤.

아이들이 재미없었다고 했지만, 저는 재미있게 읽었어요.

다만, 이야기가 서양적인 입장에서 써서인지, 책 속의 악당들이 무슬림을 연상케 하는것이 좀 불편했습니다. 예전에 반지의 제왕에서 느꼈던 그 불편함이었던것 같아요.

아무래도 작가의 입장에서는 자기종족들을 악당으로 만들기 싫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사자가 아슬란일거라 추측했지만, 왜, 아슬란이 아이들을 공격했을까요? (책을 읽어보시면 찾아내실수 있으실거예요.)

거만하고 자기중심적인 왕자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못하고, 당나귀로 변합니다.

물론, 아슬란은 그렇게 무자비한 캐릭터가 아니예요. 평생을 당나귀로 변하게 하지 않았거든요. 단지 왕자가 자신의 왕국을 떠날시 당나귀로 변하게 될거고, 한번 변하게 되면 그때는 평생 당나귀로 살아야한다는 것을 알려줄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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