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21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
마이클 코넬리 지음, 조영학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9월
구판절판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다가갔다. 이제는 태양이 더 낮은 곳에 있어서 일몰을 내려다보는 기분이었다. 루이스의 이야기가 마음에 걸렸다. 사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말로 들려 마음이 편티 않았다. 지금까지 부고한 사람을 놓치게 될까봐 늘 불안했다. 그런 의뢰인이 너무나 희귀한 존재인 탓에, 막상 그런 자가 나타날 경우 미처 알아보지 못할까봐 두려웠던것이다.-96쪽

"그가 세상을 뜨고 한참 후에 책에서 읽은 거야. 변호사에게 가장 끔찍한 의뢰인은 무고한 사람이라고 했어. 까딱 잘못해서 그가 감옥에 갈 경우 평생 괴로워해야 한다는 것이 이유였지."
"아버지가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대충 그런 뜻이었네. 무고한 고객에게는 중간이 없다는 거야. 타협도, 협상도, 중도도 없어. 오직 한 번의 판결뿐이지. 점수판에 '무죄'라고 적어놓기라도 해야 할거야. 무죄 말고 다른 선택은 없으니까말이야."-1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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