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육아 이야기 : 생활편, 질병편 - 전2권
모우리 다네키.아마다 마코토 지음, 김순희.박정원 옮김, 조애경 감수 / 꿈소담이 / 2011년 5월
절판


처음 이 책에 대한 서평이벤트를 보았을때는 나와 상관없는 책이란 생각에 그냥 지나치려 했어요. 그런데 서평이벤트를 올려주신님의 코멘트를 보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없지만, 이 책에 해당되는 조카(아직 만 3세가 되지 않은)와 최근에 출산한 친구가 생각해서 읽고 선물하면 좋겠다하여 신청해서 받아본 책이랍니다.

신청전에 이미 책 정보를 살펴본 후라 두꺼울거라 예상은 했지만, 정말 두껍고 무겁네요.^^;;

전자저울에 재어보니 2.1kg의 무게를 보여주니 대략 각권에 1kg인 책인셈입니다.

생활편, 질병편으로 나눠진 책으로 마침 이 책을 받을때 동생이 함께 있어서 나눠서 읽기 시작했어요.

이미 두아이의 엄마인 동생은 '생활편'은 익숙한정보라 '질병편'이 더 도움이 되는것 같다고 하더군요.

앞에서 이야기한것처럼 이 책이 무겁긴 무거워요. 이미 '생활편', '질병편'으로 분권으로 하여 박스로 내어놓았지만, 이왕이면 좀더 읽는데 가볍도록 좀 더 분권을 해서 내놓았더라면 더 편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 이 책이 일본판으로 번역된 책이라하여 우리나라 사정과 맞지 않은 부분이 있지 않을까? 살짝 우려했는데, 그런 우려심을 덜어줄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우리나라 사정에 맞춰 정정하고 추가 수록되었다니 안심입니다.

아무래도 내용이 내용인만큼, 소설처럼 정독해서 읽지는 않았어요. 동생은 목차를 보고 당장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읽어보았고, 저는 관심있는 부분을 찾아서 읽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생활편'같은 경우는 초보 어머니나 예비 어머니 같은 경우 천천히 읽어보시면 좋을듯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제게 너무 무관심했다는 생각이 들긴했어요.^^;; 잘못알고 있는 정보들도 있었고, 전혀 몰랐던 정보들도 있었습니다.

'생활편'을 읽다보면 '질병편'과 연관되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페이지를 수록해 쉽게 찾아볼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책의 특이점은 실물 사진보다는 그림으로 설명을 했다는 점이예요.

동생말라는 '삐뽀삐뽀 119'는 사진이 있어 처음엔 차마 바로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마음이 아팠다고 할까요. 육아가 무섭다고 느끼게 하는 사진이 없어서 오히려 좋은것 같다고 하니 이점이 장점이 될수도 있고 단점(실제 사진을 통해 얻을수 있는 정보를 원하시는 분에게는)이 될수도 있겠네요.

시대와 환경이 변하시면서 아이들의 질병중에 사라지기도 한 질병도 있고, 새로 나타나는 질병도 있는것 같아요. 특히 아토피와 알러지에 관한 내용은 최근에 첫째조카가 알러지 증상을 보여서 관심이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동안 유아,어린이,청소년 도서를 읽어보기는 했었지만, 이렇게 육아와 관련된 전문 서적을 읽는것은 처음이었어요. 아이에 대한 계획이 없다보니 무관심했기도 했었는데, 사랑스러운 조카들을 보니 이모로써 어느정도 기초 정보를 가지고 있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우연히도 이 책을 읽기전에 제 귀에 있는 상처에 대해서 동생에게 불평을 했었는데, 그 원인을 이 책에서 찾게 되었어요. 어릴적에 생기다가도 자라면서 사라지기도 하는데, 특별히 사라지지 않기도 한다더군요. 암튼, 생명엔 큰 지장이 없고 신경이 쓰이면 정형외과에 가서 수술 받으면 된다하는데, 저는 그 정도로 문제가 되는것이 아니라 그냥 지금처럼 살기로 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그동안 궁금했던 점이 해결되어 쉬원하더군요.

육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저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해준 책이었어요.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한권쯤은 집에 소장해두어 비상시에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너무 무거운것이 흠이예요. 모든 육아 전문 서적들이 그러한지는 모르겠지만, 이왕이면 쉽게 손이 갈수 있도록 좀더 세분화해서 분권되어 출판되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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