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Lun Dun (Paperback, Reprint)
China Mieville / Del Rey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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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읽으면서 신랑이 무시무시한 책을 읽고 있다고 이야기하네요.^^;; 번역서와 다른 원서의 표지는 좀 섬뜻한면이 있긴합니다.]

[챕터가 짧게 나눠져 있어서 이야기 흐름이 자주 끊기는 느낌도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그렇게 나눠져있어 영어로 읽기에는 편하긴했어요.]

[이 삽화를 보고 '꿈꾸는 책들의 도시'가 떠오르긴했어요. 하지만 곧 다른 이야기속으로 빠져들면서 그런 생각들은 잊혀져버립니다.]

[빈우유상자가 애완용 생물이 될수 있다는것을 누가 상상했을까요? 살짝 상한 우유 냄새가 엽기적이긴하지만, 귀여운 커들의 모습에 사랑하지 않을수 없게 됩니다.]

[삽화중에 마음에 들었던 장면이예요. 언런던의 건물들인데 무척 독특하지요. 작은 그림이라 새심하게 살펴봐야한답니다. 건물간의 빈공간없이 빽빽하게 들어선 건물들은 옛 유럽식 건물들을 보는것 같아요.]

-클릭하시면 큰 그림을 보실수 있어요.

[책장을 차곡차곡 올린것이 건물이 되어 비둘기들의 공간이 되기도 하고.]

[모자와 양초, 나무가 집이 될수 있는 세상에 왔네요.]

[솔직히 도마뱀 다리가 바퀴가 달린 버스는 살짝 징그러웠어요.^^ '퍼디도 스트리트 정거장'이 떠오르네요.]

[번역서를 통해 쓰레기통의 독특한 모습을 만났는데, 가라테를 하는 무술 고수들이랍니다. '닌자 + 더스트빈(쓰레기통) = 빈자' 독특한 이름들이 만들어지는데, 이렇게 합성되어 새롭게 탄생되는 단어들이 많아요.]

[우산타고 날아온 메리 포핀즈는 유쾌한 느낌이라면, 이 인물 처음부터 섬뜻한구석이 있었던것 같아요]

[섬뜻한 인물하면 벤저민 언스티블. 너무 첫인상만으로 인물을 평가하면 안되는데.... 평가할수밖에 없게 만드네요.]

[런던에서 언런던으로 가는 길은 여러방법이 있지만, 그중에 바로 도서관의 책장을 사다리 삼아 올라가는 방법도 있네요. 제가 만약 도서관의 책장에 올라가고 있다면 당장 끌려갔거나, 책장이 제 몸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겠죠.ㅠ.ㅠ]

[헉..... 우리 둘째 조카 기린 정말 좋아하는데, 절대 보여주면 안되는 삽화예요. 기린 너무 무시무시하게 생겼어요.]

[토크랜드에 사는 독재자예요. 전 이 삽화를 보고 '크리스 리들의 땅끝연대기'가 떠올랐답니다. 살짝 떠오르게 하는 캐릭터가 있네요. 말을함으로써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내는 인물인데..]

[디바가 만들어낸 언어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디바와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언런던'에서 가장 독특한 캐릭터라면 바로 바로 'Cavea'랍니다. 새장을 머리로 둔 캐릭터라고 할까? 인간의 몸을 탈것으로 만든 캐릭터로 할까?]

[열쇠모양의 깃털을 갖고 있는 새예요.]

[스모그로 인해 좀비가 된 캐릭터인데, '스모그(연기)+좀비=스몸비 (Smombie)' 이런 언어들이 많을수록, 원어를 읽는것이 더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Black Window가 정말 검은 창문 모양을 할거라 생각 못했답니다.^^;; 검은 창문 모양을 한 거미예요.]

[디바가 악당을 물리치기 위해 얻은 무기 '언건'은 무척 평범한것 같아요. 하지만 그 위력을 알면 왜 악당이 그리도 이 무기를 무서워하는지 이해가 갑니다.]

무시무시한 정체를 드러낸 스모그.
'언런던'이 실제 1952년 영국 런던에서 대기오염으로 일어난 환경 재난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것을 아시나요? 저도 책을 읽고 그런 사건이 있는줄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정체를 드러내주신 '차이나 미에빌' ^^;;
예전에 사진을 본적이 있어서 포스가 장난아니다 생각했는데, 상체까지 드러내주시니 절대 '판타지소설'이 아닌 '범죄', '스릴러' 아니, 그냥 처음부터 직업이 작가라고 말하기보다는 어둠의 세력에 있으실분인듯한 포스가 더 호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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