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Molly Moon'시리즈를 만났을때는, 주인공이 사람이 아닌 표지 디자인의 주인공인 퍼그인줄 알았답니다. 그래서 몰리 문이 두꺼운 안경을 쓰고 뽀글뽀글 파머머리에 못생긴 여자아이라는 것을 알았을때 솔직히 실망했어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점점 몰리 문의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물론, 몰리가 사랑하는 퍼그 '페툴라'도 무척 귀여워요.
몰리는 친구 록키와의 약속으로 더 이상 최면술을 이용하지 않으려고 결심했어요. 하지만 뉴욕에서 Primo가 최면을 이용해 돈을 모으고 심지어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는 사실을 Lucy에게 듣고, 자신의 최면술을 이용해 그녀를 돕기로 뉴욕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몰리는 최면으로 시간을 멈추는 기술을 얻게 됩니다. 오호.. 최면에다가 이제는 시간을 멈추는 기술까지, 아이들이라면 완전 좋아할것 같네요.^^;; 솔직히 읽으면서 좀 황당무계할수 있지만, 어린이 도서라는 점, 판타지라는 점을 생각해서 애교로 재미있게 읽으실수 있을거예요.ㅎㅎ 은근 그런 기술이 제게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편에서는 놀라운 사실들이 속속들이 밝혀지게 됩니다. 특히 몰리의 출생의 비밀은 설마...하는 생각도 했지만, 너무 다 보여주는 느낌이예요.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주인공에게는 큰 시련같네요.
전편에는 몰리문이 최면을 이용하는 것이 너무 개인적인것 같아 읽는데, 불편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이번에는 세계를 구하는 일에 사용해서인지 그때의 불편함은 없었어요. 특히 악당과 시간 싸움을 하는 과정은 무척 흥미로웠는데,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00여페이지가 그다지 지루하지 않고 다음시리즈도 읽고 싶게 만든 책이랍니다.
제가 읽은책은 표지가 반짝거려요. 처음에는 강아지가 'Molly Moon'인줄 알았답니다.
또 다른 몰리문 시리즈들.
도서관에는 3권까지만 있어서 4권은 아마 구매해서 읽고, 도서관에 기증해야할듯.
책속에 삽화가 없는것이 무척 아쉬워요.
챕터마다 그냥 다이아몬드만 그려졌는데, 이번편에서 다이아몬드가 중요한 열쇠이지요.
저자예요. 아마도 베니스에서 찍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척 평범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