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친한 친구들 스토리콜렉터 4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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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를 보는 순간 떠오르는 작가가 있었어요. 바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 사실 전작도 표지 때문에 눈길이 간 책이었는데, 독일문학에 추리소설이라 눈에 띄인만큼 인기가 있을거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제 예상을 뒤엎고, 한국에서도 좋은 평판을 얻는데 성공했네요. 

 그래서인지 그녀의 ‘타우누스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 먼저 선을 보인후, 순서와 상관없이 이번에는 두번째 작품인 '너무 친한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개별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어, 시리즈 순서와 상관없이 읽어도 괜찮다고 하지만, 사건과 별개로 소소한 점들이 순서대로 읽으면 더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다행스러운건 한국에서 '넬레 노이하우스'의 작품이 인기가 있어 아마도 '타우누스 시리즈'가 다 출판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암튼, 전작을 재미있게 읽기도 했고, 책표지도 마음에 들어서 (저의 책 선택의 70%는 책표지인것 같아요.^^;; ) 이 책을 안 읽을수 없었습니다. 

 '너무 친한 친구들'은 우리에게 생소한 독일문학이다보니 지명이나 이름들이 눈에 익숙하지 않는것 같아요. 게다가 너무 많은 인물들의 등장으로 제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더군요. 아주 가끔은 이럴때 책 초반에 인물도를 그려 넣어주면 좋겠어요. 종종 인물도가 스포일러가 되는 경우도 만나긴하지만... 제목이 스포일러가 되기도 하는군요. 

 사실 제목탓에 그리고 전작 '백설공주'로 인해 어느정도 스토리라인이 잡혔어요. 언제나 그렇듯이 범인인듯한 인물이 범인이 아닐거란 생각, 이제는 공식이 되어버린것 같고, 과연 범인을 밝히는데 얼마나 독자들과 공감을 이루느냐에 초점을 맞추었는데, 이번편은 좀 실망스러웠답니다. 독자의 시선을 돌리기위한 장치들이 너무 어수선해서 정작 중요한 스토리에 집중을 하지 못한듯했습니다. 

 앞으로 '타우누스 시리즈'가 계속 출판될것 같은데, 다음편은 솔직히 살짝 망설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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