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셰이드 - 금지된 사랑의 시작,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5-1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5
앤드리아 크리머 지음, 이영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책 표지가 너무 매혹적이었어요. 솔직히 표지속 여자를 보면, 늑대인간이라기보다는 마녀나 뱀파이어가 더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번역판 표지 디자인은 페이퍼백이 아닌 양장본으로 꾸몄네요. 미국은 양장본과 보급판으로 나눠서 게다가 표지 디자인까지 달리 출판할수 있는 문화가 참 부러워요.]  

* 스포 없습니다.

 원래 제가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데, 판타지와 로맨스를 결합한 '트와일라잇'을 이후로, 판타지 로맨스에 관심이 가지기 시작했어요. 불멸, 신비, 인간이 가질수 없는 힘을 가진 존재와의 로맨스는 이루어질수 없는 환상 탓에 더 달콤하고 유혹적인것 같습니다. 그동안 뱀파이어(트와일라잇, 뱀파이어 다이어리, 수키 스택하우스, 뱀파이어 아카데미), 외계인 (호스트), 천사 (추락천사, 허쉬허쉬), 마녀 (뷰티풀 크리처스)에 관한 판타지 로맨스를 읽으면서 사실 한번도 늑대인간과의 로맨스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못했어요. 

 아마도 트와일라잇이나 엑스맨 혹은 늑대인간의 전설을 통해 늑대인간하면 우락부락한 근육과 불같은 성질, 마초같은 성향 때문에 로맨스와 어울리지 않을거라 생각했던것 같아요. 그런데 '나이트 셰이드'가 바로 '늑대인간' 게다가 '늑대소녀'와 '인간'과의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부분 판타지 로맨스가 그렇듯이 10대가 주인공으로 이루어졌기에, 약간 오글거리는 사랑표현들이 있지만, 그점이 순수하고 정열적이며 사랑스러웠던것 같아요. 아마도 이 책을 읽는 10대들은 자신이 주인공이 된것 같은 대리만족감을 더 깊이 공감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늑대인간과 인간만의 관계로 과연 500여페이지의 책을 어떻게 끌고 나갈까? 걱정이 되었어요. 그런데 늑대인간들의 세계에 미스터리한 키퍼(마법사)들의 존재로 로맨스와 미스터리가 함께 공존하니 책을 손에서 내려 놓을수가 없었어요. 로맨스로 인한 두근거림이 미스터리한 일의 두근거림으로 연결되기도 하고, 미스터리한 긴장감이 로맨스의 긴장감으로 연결이 되어 더 흥미로웠던것 같습니다. 

 약간 단점이라면 후반으로 갈때 어느정도 미스터리한 점이 예상이 가능했다는 점이었어요. 단지 주인공들이 빨리 눈치채지 못해서 안타까웠을 뿐이지요. 하지만 마지막 책을 덮었을때, 다음 시리즈가 무척 궁금해진 책이었어요. 요즘 판타지 로맨스가 4부작으로 내놓는것이 공식처럼 되어있는지라, '나이트 셰이드' 역시 4부작으로 만드어지는건 아닌지... 슬슬 걱정이 됩니다. 1편만 읽고 계속 기다려야하는 심정 싫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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