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퉁을 처음 알게 된 책이 바로 '이혼 지침서'였어요.
잘 살고 있는 저에게 텍사스로 선물이 왔을땐 제목을 보고 좀 황당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런데 이 책 단편집으로 제가 좋아했던 '홍등'의 원작이 숨어 있습니다.
솔직히 제목으로 선택된 '이혼지침서'보다는 두편의 '처첩성군'과 '두개의 등불'이 좋았던 더 책이였습니다. 이 책을 처음으로 쑤퉁의 책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섬세함과 거칠음이 묘하게 어울리는 작가지요.
양장본이 절판되었는데, 가격을 좀 다운시켜서 반양장본으로 재판되었네요. 소장을 원하시는 분들은 양장본을 선호하긴하지만, 요즘처럼 책값도 많이 오른상황에서는 좀 더 저렴한 반양장본이 더 좋은것 같아요.
1000원적립금에 '아고라'출판사의 책을 만원이상 구입하면 추가 1000원 적립금이 지급된다하니 관심있으신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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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은 두 책도 반값할인행사 하고 있어요.
특히 저는 '나, 제왕의 생애'가 표지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내용도 좋았습니다.
'이혼지침서'의 단편이 좋았다면 '홍분'을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