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랄라! 3 - Yami 먹고 그리다
얌이 지음 / 애니북스 / 2011년 6월
품절


'코알랄라'는 인터넷을 통해 몇번 본 카툰이었어요. 예전에는 만화잡지사가 있어서 만화들을 연재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만화가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글을 알리게 되었네요.

사실 가끔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보면 될것을 굳이 책으로 구입해서 볼까?했는데, 막상 '코알랄라'를 인터넷이 아닌 책으로 만나니 왜 사람들이 구입하는지 이해가 가긴합니다. ^^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제가 전자책을 읽었다가, 지금은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을 선호하는 것과 같은 심정 같아요.

암튼, 1,2편의 책은 보지 못했지만, 3편은 평소 우리가 접하기 쉬운 음식에 관한 이야기라 더 공감이 생겼던것 같습니다.

수박하나를 먹는데도 이렇게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것을 알았는데, 특히 '수박맛 하드' 모양 완전 제스타일이었어요.

또 코알랄라의 장점은 이렇게 그림과 함께 작가가 찍은 사지을 함께 올린다는 점입니다. 인증샷이라고 할까요.^^

저렇게 하드모양으로 자른 수박을 얼려서 먹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가끔 수박도 얼려먹는데, 나름 맛있거든요.

사실 이 책의 가장 큰 부작용이라면 읽는내내 '먹고싶다'를 외치게 된다는 점이지요.

그러니 절대 절대 다이어트를 하시거나 공복에는 이 책을 읽으시면 안되요.

저도 이 책보고 '장어 먹고 싶다'라고 외쳤지만, 가족들 공감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저를 이어서 이 책을 읽은후에 '장어 먹고 싶다'를 외치는 동지들이 하나둘 생겼습니다.

날씨 좋아지면 장어 먹으러 갈거예요.ㅋㅋ

정말 '짬짜면'은 있어도 '물비냉'(제가 비냉보다 물냉을 좋아하니깐^^)ㅎㅎ은 없는지..

최근에 저는 비냉 좋아하지 않는데, '조춘식 동태회냉면'에서 나오는 회비냉면 완전 꽂혔어요. 비냉인데도 자작하게 깔린 쉬원한 양념 육수가 처음으로 비냉을 좋아하게 했거든요.

아마도, 작가님의 비냉에 육수 말아먹기와 비슷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식빵요리중에 가장 따라하고 싶은 계란 식빵.
조금 도톰한 식빵을 사다가 만들면 좋겠어요.

사실 이 책을 읽으며서 따라해서 찍고 사진을 함께 올리면 좋겠지만... 요즘 날씨탓에 게을러져버렸어요. -.-;;

언젠가 만들게 되면 찍어서 올리도록하죠.

코알라님만의 식빵굽기..^^ㅎㅎ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식빵자세 아실거예요.

오징어 순대와 해저 2만리가 이렇게 잘 어울릴지는 몰랐습니다.

사실 저도 오징어 순대 한번 만들어 보았는데, 손가는거에 비해 맛이 별로여서...ㅠ.ㅠ

코알랄라님의 레서피대로 하면 맛있을까요?

작가님이 아쉬웠는지, 코알 2만리를 추가로 넣어주셨습니다.ㅎㅎ

여러종류의 짬뽕을 소개해주셨지만...
한가지 빠진 짬뽕이 있어요.

바로 '짬뽕밥'^^

지금은 그래도 면요리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한때 면보다 밥을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63빌딩 지하에 있는 중식당에 짬뽕밥이 있어서 솔직이 짬뽕국물은 먹고 싶은데, 면은 먹기 싫은 저에게 완전 딱이었거든요. (10년전인지라 지금도 메뉴에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쉽게 접할수 있는 요리로도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가 만들어질수 있다는것이 참 좋았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추억과 함께 기억하는 맛이 가장 행복하게 하는 맛인것 같아요.

저도 이제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면 '코알랄라!'라고 외칠까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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