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뚱뚱한 사람에 대해 품는 반감에는 인종과 계급 차별의 뜻이 담겨있다. 즉, 피부색이 어둡고 단정치 못하거나 싸구려 옷을 입은 사람이 뚱뚱하면 더 혐오감을 가지고 바라보는데, 그것은 아프리카, 아메리카 원주민, 라틴 문화 전통에서나 살집 있는 몸을 아름답다고 여긴다는 사실과 피부 색을 막론하고 대개는 못사는 사람이 잘 사는 사람보다 기름진 음식을 더 많이 먹고 뚱뚱하다는 인식 때문이다.-86쪽
인류학은, 한 사람의 욕망은 매우 개인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 사람이 살고 있는 문화에 의해 만드어진 것이라 가르친다.-20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