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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을 부탁해
리사 슈뢰더 지음, 송정은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처음 제목과 표지를 보았을때는, 천사가 된 엄마가 자신의 딸을 보살펴달라는 이야기인가? 했어요. 혹은, 에세이책이라 생각했고요. 하지만, 책 정보를 살펴보니 요즘 대세라고 할수 있는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랍니다.
처음 500페이지에 두꺼운 책을 보고 나중에 읽어야지..하고 미루다보니 계속 미루게 되었어요. 만약, 책을 만났을때 책 속을 살펴보았더라면 미루지 않고 읽었을수도 있겠다..싶었습니다.
운문스타일이라 두꺼운 페이지에 비해, 텍스트는 적어서 솔직히 굉장히 빨리 읽게 되더군요.^^
하지만 사랑하는 이를 읽은 십대의 감성을 표현하기에 좋은 방법 같았어요. 숨을 고르면서 책을 읽을수 있었다고 할까요.
최근에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라는 책을 읽었는데, 두 책 모두 십대에 자신이 사랑하는 이를 보내고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책이랍니다. 개인적으로 '브루클린'보다는 '세상의 중심'이 좀 더 내면의 상처와 고통을 잘 표현한것 같아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사실, 그 책 역시 제가 10대를 훨씬 지나서인지 감정의 동화가 많이 되지 않았는데, 브루클린을 비교하니 더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