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교과서는 살아 있다
유영제.박태현 외 지음 / 동아시아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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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환경에 관한 책들을 읽어서인지, '생명과학'분야도 관심이 생겨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학창시절에도 '물리'를 제외한 '화학', '생물', '지구과학'을 좋아했었지만, 시험에서 벗어나 한번 읽어보고 싶다.. 생각이 들었거든요.

책 초반에 이 책에 수록되어있는 생명과학들이 고등학교 수업과정과 어떻게 연계가 되어있는지 보여주었습니다. 솔직히 몇장 읽다보면서, 예전보다 많이 어렵다는 생각이 들긴했어요.^^ㅎㅎ

교과과정이 어려워졌구나.. 생각은 들었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에 어렵다는 생각은 많이 들지 않았어요. 당연 시험을 보려고 외워야했다면 어려웠을지 모르지만.... 그런 부담감에서 벗어나 책을 읽으니 지루하거나 어렵기보다는 재미있고 흥미로웠습니다.

우리주변에 다양한 생명과학들이 응용되어 있다는 것, 앞으로 환경을 위해서라도 화학에너지를 대체할 바이오 에너지의 개발의 시급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사진속 도표는 바이오 에너지에 이용한 곡물과 원유의 추이 과정을 기록한것인데, -변칙적인 사건이 있는 시기를 제외한- 비슷한 곡선을 달리는것을 보여줍니다. 이로써 아쉽지만 곡물이 아닌 다른 대체 에너지를 찾아야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영화에서 생명과학을 응용해 설명하는 과정도 재미있었어요. 특히 제가 본 영화들이 많아서 더 반가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종종 요리에 사용하는 '팔각'이 타미플루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그 외에 의과에서 사용되고 있는 수술용 실들이 제가 좋아하는 홍합을 이용한다는 사실도 재미있었구요. 얼마나 우리 실생활이 생명과학과 연관이 되는지 생각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문득, 이 책을 고등학생들이 읽는다면 저처럼 재미있고 흥미를 보일지 궁금하긴 했습니다. 제 주변에 고등학생이 없는것이 무척 아쉽긴하지만, 나중에 조카가 좀 더 자라게 된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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