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두다 지음, 율리아 프리제 그림, 지영은 옮김 / 하늘파란상상 / 2009년 12월
판매가 : 10,800원 : 64쪽 (5/9~5/9)
조카가 읽고 재미있어 하고, 책 속의 삽화도 너무 마음에 들어 저도 읽었어요.
그런데, 아기 오리알을 두고 간 어미 오리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조카를 보면서, 아이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할수 있겠구나..생각했어요. 확실히 아이와 어른이 보는 그림책의 시각이 다르다는것이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콘라드는 무시무시한 여우예요. 사실 붉은색 털이 아니었다면 늑대라고 생각해도 될듯합니다.^^
우연히 콘라드가 오리알을 발견하고 맛있게 먹으려는 찰나에 새끼 오리가 태어나요.
처음에는 새끼오리를 잡아먹으려했지만, 너무 작아 한입거리도 안되니...
크고 튼튼하게 키워서 작아먹을 계획으로 아기 오리를 보살피게 됩니다.
키우다가 정이 들어버려서 잡아먹지 못하고 오히려 짝까지 찾아줍니다. ㅎㅎ
콘라드는 여전히 배고플지 모르지만, 이제는 외로울것 같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