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블루 계열을 좋아하는데, 책 표지가 음침해 보이는 다크 블루와 음침한 제목 그리고 닐 게이먼이라는 작가 때문에 선택하게 된 책이예요. 게다가 책 속을 살펴보니 눈에 들어오는 삽화도 마음에 끌리더군요. 개인적으로 영어책을 읽을때 삽화가 있는 책을 좀 더 선호하긴합니다. 단 한컷의 삽화이지만 언어로 이해하지 못한것을 삽화를 통해 이해되는 경우도 많아서인것 같아요.^^ 잭이라 불리는 암살자가 가족을 모두 살해하지만 가장 어린 갓난 아기를 묘지에서 놓치게 됩니다. 바로 묘지에 사는 오웬스 부인이 아이를 가엽게 여겨 보살피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살아 있는 아기가 죽은 자들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이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자라면서 모험심과 호기심으로 세상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위험한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아이게네는 묘지 안보다 밖, 살아있는 사람들의 세계가 훨씬 위험한 곳이거든요. 아직도 보드를 찾아 헤메는 잭이 밖같 세상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닐 게이먼식의 '정글북'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정글북'보다 좀 더 오싹하고 엽기적이지만 닐 게이먼만의 유머가 느껴지는 것 같아 '정글북' 못지않게 저는 이 책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내 딛는 보드의 발걸음을 따라 다음편도 기대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영화로도 만들 계획이라는데, 기대해봐야겠네요.
제가 좋아하는 다크 블루의 표지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는데, 닐게이먼 작가에다가 음침한 제목도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된 책이예요. 그리고 책을 살펴보니 책 속의 일러스트도 제 눈길을 끌게 했습니다. 어둠속에 있는 칼날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등 뒤로 감춰진 날카로운 칼과 그로테스크한 일러스트가 긴장감을 주네요. 또 일러스트를 보면 페이지를 걸쳐서 표현한것도 좋아요. 한페이지만 봐도 완성된 일러스트지만 다음 페이가 연결되었을때, 진짜 완성된 일러스트를 볼수 있습니다. 묘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사건들. 실라스와 보드. 이때까지 보드가 귀엽다고 느꼈는데.. 이건 뭥미.. ㅠ.ㅠ 보드 징그러워. 또 다른 어두운 사건들이 일어날것 같습니다. 한대 얻어맞은 듯한 보드의 얼굴. -.-;; 차라리 이렇게 가려주는것이..ㅎㅎ 신비롭게 등장했다, 신비롭게 퇴장하는 그녀의 정체는? 뒷페이지에 닐 게이먼의 사진과 프로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