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의 거짓에 솎아 키르키르스탄으로 가게 된 카브라 남매를 생각하면 속이 시원하지만, 이안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에이미를 보니 속이 상했어요. 정말 이안은 에이미를 이용한것인지 책을 끝까지 읽어야 정확히 알겠지요. 

4번째 단서를 찾아 에이미와 댄 남매는 이집트로 가게 됩니다. 지금은 시들해졌지만, '이집트'는 어리적부터 가보고 싶은 도시 중에 하나였어요.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는 동안에 어릴적 감정이 떠오르면서 무척 신이 났습니다. 아마도 인디아나 존스처럼 직접 모험 속으로 뛰어든 느낌이 들어서인것 같네요.

카브라 남매의 돈으로 근사한 호텔에 머무르게 된 댄과 에이미 그리고 넬리는 그 곳에서 Ekat가문의 근거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각편마다 각 가문의 유명인이 등장하는데, Ekat은 발명가의 가문이고 에디슨이 속해있기도 합니다.

가문마다 유명한 사람들을 발견하게 되는 에이미와 댄은 그들이 좋은 사람들도 있다는것을 알게 되어요. 어쩜 가문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좋고 나쁨을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에이미와 대은 그레이스 할머니가 자신들에게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채 위험한 모험속으로 뛰어들게 한것에 대해 원망과 의심을 했지만, 이번 이집트 여행을 통해 그레이스 할머니는 두 남에게 할머니의 방식대로 트레이닝을 했고, 단서를 남겼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할머니가 남겨주신 힌트를 따라 4번째 단서를 찾게 되지만, 에이미와 댄은 또 다른 배신에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아직 에이미와 댄은 어려서인지 사람들을 잘 믿고, 상처도 잘 받는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항상 느끼는거지만 아직까지 매권에 하나의 단서만 주어지니 살짝 답답함과 초초함이 생겨요.^^ 원래 10권으로 계획하고 이 책이 출간되었다고 하는데, 과연 10권안에 39가지의 단서를 찾을지 의문이 생기네요. 설마 갑자기 10권째에 모든 단서들이 우르르 쏟아지는 결과는 바라지 않아요. 

매권마다 작가를 달리해서인지, 내용이 이어진듯하면서도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은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중에 하나인것 같습니다. 읽을수록 점점 이 책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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