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cy Jackson and the Olympians, Book Two the Sea of Monsters (Percy Jackson and the Olympians, Book Two) (Paperback) Percy Jackson and the Olympians (Paperback, 미국판) 2
Rick Riordan 지음 / Miramax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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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퍼시 잭슨'을 알게 되었을때, 막 4편의 책이 완성되었을때였어요. 그러다가 시리즈가 계속 출간되는것 같아 4권까지 구입해두곤 완결될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5편으로 시리즈가 완결된것 같더군요. 요즘 긴 시리즈를 많이 접해서인지 아직 다 읽지도 않았는데, 왠지 5권이 짧은 느낌이예요.^^;; 

 2편 역시 1편 만큼 무척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는데, 영화도 시리즈로 계속 나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쩜 그리시 신화를 이렇게 현대식에 맞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그리스 신화를 많이 알수록 훨씬 재미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아직 어린이용 번역서를 읽어보지 못했는데, 2권으로 분권되었지만 스토리에 나오는 신화나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있는듯하더군요. (나중에 조카때문에 읽어볼 예정이긴합니다.)  

 2편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다면 바로 퍼시의 배다른 형제인 타이슨이었어요. 덩치큰 괴물이지만 마음씨 착하고 여린 아기라는 설정이 너무 귀엽다고 할까요.^^;; 이상하게 주인공보다 타이슨에게 애착이 가더라구요. 타이슨의 등장으로 인해 전편보다 좀 더 코믹스러운 느낌이 들어 재미있었던것 같습니다. 

 퍼시는 '황금양피'를 구하는 임무를 통해, 신탁의 예언을 알게 됩니다.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의 자식중에 16살이 되면, 올림포스의 신들을 위치를 흔들만한 일이 생긴다는데, 아마도 그것이 이 시리즈의 마지막 결정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의 상황으로 봤을때는 그 인물이 '퍼시 잭슨'일테지만, 왠지 그렇게 쉽게 결정될 일이 아닐것 같네요.

 암튼, 힘을 잃어 아직 숨어지내는 크로노스와 예언에 얽매여있는 퍼시를 보니 '해리포터'가 떠오리긴하더군요. 아마 그렇게 비교해서 이 책이 선전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퍼시 잭슨' 시리즈도 '해리포터' 시리즈만큼이나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빨리 다음 시리즈를 읽고 싶게 하네요. 

 

[완전 소름돋게하는 눈이네요.] 

 

[신문지 재질이 생각나게하는 페이퍼백. 제가 페이퍼백을 좋아할지 저도 몰랐습니다.] 

 

종종 외서는 다음 시리즈의 초반을 '미리읽기'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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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1-03-30 0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서를 읽을 때 많이 불편하지는 않은가요?
전 영어만 보면 머리가 아파와서..^^;;

보슬비 2011-03-30 10:52   좋아요 0 | URL
솔직히 영어책 이렇게 읽으면 영어 잘할거 아냐?라고 생각하신다면 오해인거 아시죠? ^^ 외국인 앞에서면 말한마디 하지 못하면서 책을 읽을수 있다는 것이 저 역시 신기할 지경이거든요. ^^;;ㅋㅋ

제가 정말 싫어하는 과목이 있다면, 바로 영어와 체육이었어요. 진짜 성적 안나오더라구요.ㅋㅋ 그런데 미국에서 몇년지내다보니 책은 읽고 싶은데, 한국책 구하기도 쉽지 않아, 도서관에 가서 어린이 그림책부터 읽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제가 판타지소설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미국에서는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이 엄청 많더라구요. 그때 읽었던 책들이 지금에야 번역되기도 했지만, 아직 번역되지 않은 책들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한국에 와서는 번역서 읽을 기회가 많지만, 영어로 읽을때 더 정독해서 읽어서인지 번역서로 읽을때와는 좀 다른 재미가 있어서 너무 어려운책이 아니면 영어로 읽게 되었어요.

다행이도 제가 좋아하는 판타지 소설들은 어린이용들이 많아서인지 그다지 어렵지는 않아요. 사실 어머니, 도련님, 신랑은 영어를 가르칠정도로 영어를 잘하는데도 영어책은 안 읽으세요. 영어를 잘한다고 영어책 읽기를 좋아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암튼, 저도 영어책 읽으면 일반책 읽을때보다 시간과 노력이 더 들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