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경제 상식사전 - 20만 독자가 열광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경제 만화 길벗 상식 사전
조립식 글.그림, 김민구.정재학 원작 / 길벗 / 2011년 2월
구판절판


신랑이 경제 공부를 하다보니, 알게 모르게 주워 듣는 상식들이 있긴해요. 하지만, 경제는 어렵다는 생각에 깊이 알려고 하지는 않았답니다.^^

항상 제가 궁금해서 신랑에게 물으면, 너무 진지하게 자세히 가르쳐주려고 해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듣는적도 있었답니다.ㅎㅎ 사실 제가 원하는 것은 그렇게 자세한 설명이 아닌 그냥, 제 물음에 대한 짧은 답을 원한거였거든요.

그런데 '만화 경제 상식사전'이 제가 원한 방법이었어요.

만화를 통해 어려운것을 쉽게 설명한다고 하지만, 종종 만화가 더 어수선해서 상식도 재미도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재미와 상식 둘 마리 토끼를 잡은 책이었습니다.

요즘 둘째조카가 '곰세마리' 노래를 불러서, 저희를 즐겁게 해주었는데, 그 곰세마리가 경제와 연관될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골디락스'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다시 한번 간결하게 Tip을 이용해서 설명해준점도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곰 세마리'만 보였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라는 책 제목이 확! 눈에 띄더군요.ㅎㅎ

제가 경제를 재미있게 설명한 만화책이라고 이야기하니 신랑과 관심을 보였어요. 신랑이 유럽에서 학생들을 가르칠때 술은 '대체재'였는데, 한국에서는 '보완재'라는 것도 재미있는 경제원리라며 제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예전에 '프로슈머'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었는데, '슈머'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그림으로 분류를 해주니 머리에 더 쏙쏙 들어옵니다. 왜, 이런 교과서는 없는지 몰라요.ㅎㅎ

[좀 더 기억해두면 좋을 경제 용어들은 비슷한 내용과 함께 분류되어 잘 정리해두었습니다.]

'만화 경제 상식 사전'은 평소 우리가 자주 접했던 경제 용어이지만, 정확한 뜻도 모른체 그냥 지나쳤던 용어들을 잘 정리해준것 같아요.

그렇지 않아도 이 책을 읽은후에 '명품 판타지'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곳에서 '베블런 효과'에 대해서 나왔을때 얼마나 아는척하면서 읽었는지.. 상식이 풍부해지는것 같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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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블런 효과란? 가격이 오르는 데도 일부 계층의 과시욕이나 허영심 등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으로 흔히들 아는 '명품' 브랜드를 생각하면 된답니다.

경제를 공부하면서, 유명한 경제학자들을 놓칠수가 없지요.

책 뒷편에는 책 속에 설명해 둔 경제 용어에 대한 퀴즈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요. 시험을 보는것처럼 공부하지 않고, 그냥 재미있게 읽었는데도 퀴즈를 푸는데 답을 맞추는것을 보니 역시 공부는 강요가 아닌 스스로 할때 더 잘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의 좋은점이 바로 휴대가 가능한 '경제 용어 모음집'이 있답니다. 책에서 절취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상식을 늘리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오랜만에 즐겁게 공부한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경제의 기초적인 용어들이 많아서 어린이와 청소년이 읽어도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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