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린 10명의 용기 있는 과학자들
레슬리 덴디.멜 보링 지음, C. B. 모단 그림, 최창숙 옮김 / 다른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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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린 10명의 용기 있는 과학자들'이라는 제목만 보고, 호기심이 생겼어요. 어찌보면 과학 이야기가 어렵고 지루해서 재미없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책 설명을 읽어보니 왠지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대상이 초등학생이라는 점도 조카가 생각나 함께 읽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 책은 지금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과학적 진리와 발명품들이 과학자들의 진리에 대한 탐구정신과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는 용기있는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쟁취해낸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조카와 함께 읽을까?해서 읽게 된 책인데, 제가 더 재미있게 읽은 책이네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나온 책이지만, 과학상식에 대해서 알고 싶은 어른들이 읽어도 재미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것 중에 하나는 기존에 이미 알려진 유명한 과학자들이 아닌 평소 잘 알려지지 않은 과학자들을 소개했다는 점입니다. 저도 마리 퀴리부인 말고는 모두 처음 알게 된 과학자였어요.

 

[유일하게 아는 과학자, 퀴리 부부. 마리 퀴리부인은 최초로 노벨상을 두번 받은 분이지요. 한번 받기도 힘든 상을 두번씩이나 정말 대단합니다.]

과학자가 자신이 밝히고자하는 진리를 찾기 위해, 어떤 위험한 실험을 하게 되었는지, 정말 그들의 열정에 빠져들게 합니다. 읽는이는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당사자인 과학자들은 자신의 목숨을 거는 실험들을 하게 하는데, 저라면 아무리 돈을 억만금을 준다고 해도 따라하지 못할것 같아요. (그런데 그 당시에는 적지 않은 돈으로 실험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과학자 뿐만 아니라 연구를 위해 실험에 참여한 그들도 잊지 말아야할것 같아요.)

특히 마리 퀴리부인이 자신의 연구로 인해 방사능에 오염되어 건강을 해쳤는데, 당시엔 방사능의 위험을 많이 자각하지 못했다하지만 만약, 마리 퀴리부인이 그 위험을 알았어도 그녀는 계속 실험을 했을거라 의심치 않네요.  

 

[과학과 관련된 또 다른 상식들을 눈에 띄게 표시해서 설명한 점도 좋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10명의 과학자들만 소개했지만, 책속의 과학자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과학자들이 미래를 위해 지금도 실험하고 연구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어요. 그런분들이 있기에 더 많은 사람들이 무지와 질병으로 부터 벗어날수 있게 된 점 잊지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사실 초등학생 저학년이 읽기에는 좀 어려울지 모르지만, 전체적으로 흥미롭게 이야기를 구성하여 자칫 지루할수 있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각각의 과학자들에 대해 더 궁금하면 아이가 찾아보도록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과학 상식도 배우지만, 무엇보다도 무언가를 얻기 위해 목숨을 걸고 빠져들수 있는 열정을 가진 과학자들을 통해 자신의 삶에도 그런 열정을 가지고 싶다는 감정을 느끼게 하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각 인물을 소개한후 뒷편에는 관련된 과학 상식에 대한 간추린 글도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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