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nsion In The Mist (Paperback, Reprint)
Bellairs, John / Puffin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고딕스러운 분위기와 '미스터리'라는 문구에 혹해서 읽게 된 책이었어요. 주인공 안토니가 만나게 된 다른 세계는 무시무시한 세계이긴하지만 이 책은 미스터리쪽보다는 판타지쪽이 더 가까운것 같네요.  

 우연히 여름방학을 보내게 된 곳에 발견된 상자는 다른 세계로 가는 문이었습니다. 언뜻 '나니아 나라'의 옷장이 떠오르긴 했지만, 안토니가 만나는 세계는 나니아처럼 밝은곳이 아니예요. 뭔가 음울하고 우중중충한것이 그곳에 있기만해도 오싹하고 공포스럽게 하는 곳이지요. 

 우리가 사는 세계와 다른 차원의 세계를 연결해주는 통로를 발견하게 된 소년은 소년의 친구이자  보호자인 Miss Eells과 Emerson과 함께 다른 세계로의 여행을 하게 되지만 그곳에서 찾게 된것은 우리의 세계를 정복하고자하는 괴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암튼, 생각보다 단순한 스토리, 단순한 악당, 단순한 문제 해결등으로 좀 시시했어요.

 그나마 이 책이 흥미로웠던것은 일반적인 판타지 주인공들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어린 소년과  함께 악당을 물리친 인물들은 70에 가까운 할머니, 할아버지였거든요.^^;; 언뜻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나오는 할아버지가 떠오르긴했는데, 소외받는 인물들이 주인공으로 위험에 빠진 세상을 구하는데, 그들이 세상을 구했다는건 아무도 모르겠지요. 

 이 책이 재미있었더라면, 이 작가의 다른 책들도 한번 살펴볼텐데, 다른 작품을 볼 만큼 제 흥미를 끌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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