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산드라의 거울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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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호기심을 가지게 했던것은 주요 등장인물 중에 초반엔 아시아인으로 소개되었던, 한국인(정확히 말하자면 북한주민)이 등장한다는 점이지요.

처음에는 카산드라에게 강한 반감을 가지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카산드라에게 강력한 후원자가 되기도 합니다.

아마도 가장 인상깊은 삽화가 아닌가 싶어요.
미래의 아이들에게 재판을 받는 카산드라. 우리의 행동으로 인해 미래의 아이들이 얼마나 고통받는 생활을 하게 되는지.

그들이 재판하고 싶은것은 카산드라가 아닌, 그들의 과거 조상인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사람 모두에게 향한 경고일것입니다.

책 1권의 초반 이야기가 반복되는 듯한 느낌.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결국 안타까운 결과를 얻게 됩니다.

아마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을 읽으신분이라면 이 장면을 볼때 눈치채셨을겁니다. 그는 종종 자신의 책에 자신의 이야기를 넣는것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계속 반복되는 느낌이랄까요.

그 모든것이 그가 전달하고 싶은 미래에 대한 메세지겠지요.

아마도 그는 자신의 생명이 다할때까지 계속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경고를 계속 할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읽는내내 불편했던것 같습니다. 과연 그가 바라고 있는 프로젝트가 끝까지 성공할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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