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처음 접하여 마셨을 때의 기억을 되살려 보면 "엥? 와인맛이 왜 이렇게 씁쓸하고 텁텁해?" 고 실망하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는 와인이라고 하면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곧 감미롭고 달콤한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와인을 자꾸만 맛을 보고 즐기다 보면 어느새 처음에 싫다고 느꼈던 와인속의 떫은 맛을 즐기고 있는 나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와인의 달콤함이 가지고 있는 이 차이점은 뭘까?

그것은 바로 와인이 발효될때 천연 포도당이 모두 발효하였는가 아닌가의 차이점이다.


천연포도당이 전부 발효되어 버렸을 경우에는 단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이 경우를 와인 용어로는 드라이(dry)한 와인이라고 한다.. 와인에서 드라이는 단맛을 전혀 감지할 수 없을 때 사용되는 표현이다. 놀랍지만 대부분의 레드와인은 드라이한 와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포도당이 발효되지 않고 잔당이 남아 있을 경우에는 약간의 달콤함이 느껴지는데 이 경우에 스위트(sweet)와인 이라고 한다. 와인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이렇게 스위트한 와인부터 시작하여 드라이한 와인의 순으로 시도해보면 와인에 금방 친숙해질수 있다.

드라이하지도 스위트하지도 않은 경우 off-dry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실제로 와인을 마실때 단맛을 느끼는 정도는 사람에 따라 입맛에 따라 천차만별로 느껴진다.

레드와인의 경우 대부분이 드라이하지만, 특히 색깔이 짙을수록 단맛이 없고 깊은 느낌의 드라이한 경향이 있으며 화이트 와인은 그 반대로 색깔이 무색에 가까워질 수록 드라이한 성향을 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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