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테이스팅 할 때 그 와인이 지니고 있는 모든 것을 알아내지 않으면 안된다. 
색, 향 ,맛은 와인 테스팅의 기본적인 3요소이다. 
이외에 덧붙일 수 있는 요소는 뒷맛과 균형이다. 
테이스팅 하는 사람은 와인 속에 함축되어 있는 이 다섯가지 특징을 아 낼 수 있어야 한다. 


색 (Appearance) 

와인이 깨끗하고 선명한지, 그리고 어떤 색깔을 띠는지를 살핀다.

화이트 와인은 약간 초록빛을 띠는 담황색이거나  엷은 황금색이다. 

레드 와인은 처음에는  짙은 자주 빛이었다다 숙성되면서  루비나 석류 빛이 된다.

오크 통에서 숙성을 오래 시킨 와인은 벽돌 색이 되기도 한다. 
와인의 색깔은 보석을 연상시킬 수도 있는데 약점이 있는 와인은 
2등급 보석처럼 깨끗하지 못하다. 레드 와인에 있는 침전물은 
병의 밑 부분에 가라 앉아야 하고 화이트 와인은 침전물이 없어야 한다. 


향(Bouquet) 

와인의 향기는 그 와인의 품질을 나타낸다. 
시음자는 와인 향기가 잔 내부 공간 전체에 꽉차도록 가볍게 흔든 후 
코를 깊숙이 대고 향기를 맡는다. 코를 와인 잔에 계속 대고 있는 것 보다 
몇 차례 떼면서 반복적으로 시도해야 제대로 향을 감지 할 수 있다 . 

향기가 좋지 않은 것은 의심스러운 와인이다. 
곰팡이가 핀 통에 숙성시킨 와인은 썩은 버섯 냄새은 가 나고, 
콜크가 완전히 막혀 있지 않은 와인은 젖은 톱밥 냄새가 난다. 

반대로 은은하고 좋은 냄새는 양질의 와인임을 보장한다. 
건강한 보졸레 와인은 장미꽃 냄새가 나고 
샴페인은 버터를 바른 토스트 냄새가 난다. 



맛(Taste) 

와인을 한 모금 입에 넣고 혀 끝으로 와인을 목젖까지 굴리면서 음미해 본다. 
당도와 산도,밀도 등의 미묘한 맛이 입안에서 감지 된다. 
화이트 와인이 입을 오므리게 할 정도로 샤프하면 산이 너무 많은 것이고 
레드 와인의 경우는 탄닌산 때문이다. 
훌륭한 레드 와인은 부드러운 맛이 나는데 그 촉감을 입에서 느낄 수 있다. 


뒷맛(Finish) 

와인을 삼킨 후 목안을 타고 내려간 와인이 아직 입안에 남아 있는 맛과 
코에 남아 있는 향기와 함께 종합적으로 어떤 느낌을 주는지 생각해 본다. 
입안에서 짧게 끝나는 것과 오래 남는 것이 있는데 
와인을 마시고 난 후 한참 있어도 기분이 좋은 상태가 유지되는 것은 이러한 상태 때문이다. 


균형 (Balance) 

이상적인 와인은 조화와 균형이 이루어진 와인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탄닌, 산 , 단맛, 과일 향과 다른 성분의 적절한 배합을 의미한다. 

기본적으로 이 말은 와인이 순수하다는 것인데 
예를 들어 모젤 와인은 풍미가 있고, 신선하고, 알코올 도수가 낮으며 신맛이 있다. 

좋은 모젤 와인은 이러한 모든 것을 갖추고 발란스를 유지하고 있다. 
발란스가 맞지 않으면 단맛이나 탄닌이 너무 많이 생겨 알코올 도수가 높아진다. 



앞에 열거한 단계로 시음하면 어떤 종류의 향기가 감지되고 
어떤 맛들이 어우러져 있는지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 게 될 것이다. 

와인 테이스팅의 순서는 드라이 한 것에서 스위트한 것으로 ,
덜 숙성된 석에서 오래된 것으로 , 
화이트 와인에서 레드 와인으로 한다. 

그리고 와인을 테스팅 할 때에 담배를 피우는 것은 현명치 못한 일인데 
이것은 강한 향수 처럼 와인의 예민한 향을 덮어 버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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