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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 Bread 구름빵 (책 + CD 1장) - 영문판
백희나 원작, 한솔수북 편집부 구성 / 한솔수북 / 2006년 11월
절판
조카를 위해 '구름빵' 책을 오래전에 구입해주었는데 너무 오래전 일인지라 저는 읽을 생각을 못했어요. 그러던차에 최근에 '달샤뱌트'에 관한 기사를 읽고 생각나게 된 책이었습니다.
한국작가로 어린이 창작동화가 베스트셀러가 되어 참 좋겠다..생각했는데, 의외로 작가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게다가 '달샤베트'의 제목이 저작권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서 백희나 작가의 고충이 느껴져서 안타까웠어요.
암튼, 책을 살펴보다가 '구름빵'을 영역해서 출판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최근에 조카가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듣기 연습도 하고 있어, 도움이 될까해서 구입했어요.
부록으로 CD도 함께 있는데, 책속의 이야기를 읽어주는것 외에 구름빵에 관한 노래도 들을수 있어서 좋았어요.
구름빵 노래를 부르는 아이의 목소리가 너무 귀엽고 좋아서, 조카가 아닌 제가 따라 부르게 되더라구요.ㅎㅎ
책을 펼치면, 책속의 삽화에 관한 포스터와 글과 매치하도록 스티커도 함께 수록되어있었습니다.
하나 하나 종이를 오려서 다시 재구성해 사진으로 찍어 삽화로 사용한 아이디어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어릴적에 종이 인형 놀이도 떠오르게 하고, 무척 감성적이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아이들도 좋겠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너무 마음에 들었던 책이었습니다.
나무에 걸린 구름을 잡으려는 형제의 노력이 참 기특하네요.
날아가버릴까봐 조심 조심 가져온 구름을 엄마에게 가져다 드립니다.
그리고 엄마는 구름을 이용해 빵을 만들어요. 구름빵 만드는 레서피도 함께 있으니, 당장이라도 구름을 잡아와 만들어보고 싶네요.^^
어쩌면 이리도 구름이 둥둥 떠다니는 표현을 잘했는지, 정말 구름빵이 두둥실 떠다니는 느낌이었어요.
구름빵을 먹은 엄마, 아이들도 함께 날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아이들은 늦게 일어나서 아침도 못드신 아빠를 위해 구름빵을 가져다 드립니다.
아빠에게 맛있는 구름빵을 가져다 드리고, 또 다시 사이좋게 구름빵을 나눠 먹는 아이들이예요. 이번에는 구름빵을 먹고 어디로 날아갈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도 이렇게 아름다운 창작동화를 만들수 있다는것이 무척 뿌듯했어요. 그런만큼 작가의 저자권도 잘 보호해주고, 앞으로 더 좋은 그림책들이 나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