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베리 상을 받은 책들 중에서 어떤 책을 읽어볼까? 살펴보던 중 삽화가 마음에 들어서 고르게 된 책이예요. 예전에 어떤 미술에 관한 책을 읽었던 적이 있었는데, 삽화를 보니 남미 쪽의 그림이 아닐까? 생각했었거든요. 그리고 책을 읽었을때, 예상이 맞아서 즐거웠습니다. 

어떤 그림 속에는 각 나라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성격이 있는데, 남미 스타일의 그림이 통통한 것이 귀엽고, 정감있는 모습이 좋더라구요. 

우리가 쌀이 주식이듯이 멕시코 사람들은 옥수수가 주식이랍니다. 그래서 책 초반에 멕시코 마야인들이 옥수수에서 사람이 태어났다는 전설을 통해 옥수수가 얼마나 자신들에게 중요한 삶인지 알려줍니다. 

주인공 소년 티그레는 다친 아버지를 대신해 혼자 힘으로 옥수수밭을 일구고, 씨앗을 심고 옥수수를 수확하는 과정을 배우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저 어린아이인줄만 알았던 소년이 옥수수 농사를 통해 책임감과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배우게 됩니다. 옥수수만 자란것이 아니라 소년 역시 옥수수와 함께 성장합니다.  

어린이 도서라 영어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책 속에 멕시코인들이 사용하는 스페인어들이 있어서 가끔은 무슨뜻일까? 궁금했었는데, 책 뒷편에 책속에 나온 스페인어에 대한 설명이 함께 있어서 좋았어요.   

자연 속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티그레 가족과 마을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이 가진것에 감사하며 베풀줄 아는 삶을 배워야겠습니다.  

  

왠지 멕시코적인 삽화에 이끌려 선택한 책인데, 정말 멕시코가 배경이네요.

 

작가도 작가이지만, 삽화가의 이름을 안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멕시코의 독특한 그림 스타일은 정겨운 느낌이예요.

 

동물의 형상을 한 악마

 

다치 아버지를 위해 먼 거리를 왕복한 아이는 금새 해먹에서 잠이 듭니다.   
소년을 바라보는 증조할머니의 표정이 인자하네요.

 

새 아이의 탄생

 

새로운 옥수수밭을 얻기 위해 화전을 합니다.

 

지구 반대편 너머에 있는 남미에도 우리와 같은 연날리기가 있다는게 신기해요.

 

멕시코가 스페인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같은 형태의 축제가 있어요.

 

책 표지가 되기도 한 삽화이지요. 다친 아버지를 대신해 옥수수밭을 일구는 아니

 

그리고 옥수수를 수확하는 계절이 다가옵니다.

 

뒷편에는 책 속에 나온 스페인어 설명이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읽다가 너무 궁금했던것들이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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