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넘버 포 1 - 로리언에서 온 그와의 운명적 만남 로리언레거시 시리즈 1
피타커스 로어 지음, 이수영 옮김 / 세계사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스티븐 스필버그, 마이클 베이가 제작을 맡은 영화의 원작 소설이고, 예약주문을 하면 영화 티켓을 받을수도 있다하여 구매는데, 예매권도 받았으니 책도 읽고 영화도 보게 되었네요. 암튼, 제가 좋아하는 SF액션 스타일인지라 영화를 보기전에 원작소설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 선택했어요.  

재미있게 읽었지만 최근에 읽었던 SF 판타지들이 워낙 뛰어나 비교하게 되어서인지, 평소 SF소설만이 가진 철학적인 무게감은 적었던것 같습니다. 그점이 SF소설 전통 매니아라면 실망스럽겠지만, 그래서 SF소설이 어려워 좋아하지 않으신 분들도 어렵지 않고, 쉽게 읽을수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정말 이 책은 영화가 만들어질 것을 염두에 두고 출판했다는 생각이들만큼 헐리우드적 영화 스타일이었습니다. 어쩜 책보다 영화가 더 재미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하게 되고요. 그리고 10대가 주인공이고 외계인과 인간의 로맨스를 보면서 '트와일라잇'이 떠오르기도 했는데, 요즘은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와 사랑에 빠지는것이 대세인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액션과 로맨스를 한꺼번에 잡으려고 해서인지, 주인공의 로맨스에 몰입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인공이 사랑에 빠져 지체한 덕분에 헨리가 죽었을때 너무 화가 나기까지 하더군요.  어차피 그렇게 떠날것이면서 왜 헨리의 충고를 듣지 않고 일을 크게 만들었는지... 그렇다고 그들의 사랑이 그렇게 로맨스스럽지도 않고, 상대 소녀도 그다지 매력적이지도 않았거든요.  

그나마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것 캐릭터는 주인공이 아닌 주인공이 키우는 비글 강아지 '버니 코사'였습니다. -.-;; 완전 사랑스러워서 그녀석 때문에 읽었어요.ㅎㅎ   

이 책 역시 시리즈가 있는데, 영화를 보고나서 책으로 더 읽을지 진지하고 고민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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