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7일 모중석 스릴러 클럽 25
짐 브라운 지음, 하현길 옮김 / 비채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별 셋을 주기엔 재미있고, 별 넷을 주기엔 아까웠던 책) 

'24시간 7일'의 스토리 라인을 봤을때, '헝거게임'이라는 책과 '10억'이라는 영화가 생각났어요. 이제는 좀 익숙한 소재가 되어버린 리얼 서바이벌 게임쇼인지라 사실은 그다지 관심이 갔던 책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패쓰하려니, '모중석 스릴러 시리즈' 몇권을 재미있게 읽은 생각도 나고, 평점도 나쁘지 않아 익숙한 소재를 어떻게 풀었을까?하는 궁금함에 읽게 되었어요. 

만약 이 책을 읽기 전에 '헝거게임'을 읽지 않았더라면 재미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 책이 '헝거게임'보다 먼저 나온 책이긴 한데, 늦게 출판된것 뿐이더군요. 출판되었을 당시에 읽었더라면 좀 더 참신한 느낌이 들었다는 이야기지요. 10년 늦게 출판 될수밖에 없는 우리나라 장르문학의 입지가 좀 아쉽긴합니다. 

이 소설은 다른건 다 놔두고서라도, 제일 잔인한 것은 바로 시청자들이 죽을 자를 투표해서 뽑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만약 그들에게 투표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없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실제 목숨을 건 리얼 서바이벌이 탄생되는것보다 더 현실로 존재하기 힘든 상황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꽤 스피드도 있고 재미있었어요. 한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랄까. 사실 엔딩을 보니 헐리우드 영화를 본것 같긴합니다. 너무 헐리우드적인 엔딩에 저의 별점 반개가 깎였지만, 여름철 휴가를 보내면서 읽기 좋은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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