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을 위로해줘'를 읽다가 체코에서 온 엽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3년을 살았던 곳이라 그런지 체코에 관한 글이 나오면 왠지 반갑더군요. 게다가 카프카 박물관에서 구입한 엽서. 그리고 강가에 가서 백조를 봤다는 글에 그 정경이 눈에 밟히는것이 그리움이 생기네요.
한국으로 오면서 '우리가 체코로 다시 여행 올 일이있을까?'하고 신랑이 묻길래, '글쎄, 그 돈이면 안가본 곳으로 여행가고 싶은데'라고 대답했는데...^^;; 지금은 안 가본곳이 아닌 우리가 알던 장소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건 참 이상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