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수를 좋아하는데, 한국에 오니 너무 비싸기도 하면서 고기도 적고 살짝 불만이었어요. 

그러던차에 베트남 식재료 파는 곳에 베트남 국수용 육수 고형을 팔길래 한번 도전해 봤는데, 정말 98%로 비슷한 맛을 냈습니다. 2%로는 제가 좋아하는 고수와 라임인데, 고수와 라임은 저만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가족들은 다 만족했어요. 

 

 

보통 베트남 국수에 미원이 많이 들어간다는 거 아시죠? 이 육수 고형은 뭐가 들어 있는지 모르지만 한통에 4개의 큐브가 있고, 2개면 3인분정도 만들수 있더라구요. (저희 가족은 좀 싱겁게 먹는 편이라 2개이지만, 따라서 1인분에 한개씩 사용해도 되는듯합니다.) 

이 소스 하나만으로도 베트남 육수의 향이 나는데, 너무 이 육수만 쓰면 미안해서 저는 샤브샤브용 고기와 차돌박이를 사워서 뜨거운물에 양파와 마늘을 넣고 살짝 데쳐서 다 건진후 그 국물에 고형을 풀어서 육수를 만들었어요. 

 

해선장과 칠리소스는 좋아해서 평소에 잘 사용하는데, 베트남 국수에 꼭 필요한 소스죠. 

 

양파는 얇게 썰어서 물, 식초, 소금, 설탕을 넣고 재웠어요. 숙주와 청양고추 썰어서 준비했습니다. 

뜨거운물에 쌀국수를 삶은후 다시 육수에 삶아서 건져 담았습니다. 취향에 따라 소스와 야채를 넣기 때문에 베트남 국수는 먹는 사람따라 맛이 다른것 같아요. 

3인분 만들어 사용된 비용은 만2천원정도예요. 고기는 더 많아서 데친것을 소스에 찍어 먹기도 하고. 

 

야채를 준비해 월남쌈의 고기를 이용해 좋답니다. 

맛있긴한데 전 고수가 없어서 좀 아쉽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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