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시옷 - 만화가들이 꿈꾸는 차별 없는 세상 창비 인권만화 시리즈
손문상.오영진.유승하.이애림.장차현실.정훈이.최규석.홍윤표 지음 / 창비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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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시옷'이라는 만화책은 순전히 '울기엔 좀 애매한'의 만화가인 최규석님을 알게 되면서 그의 만화를 찾아 읽다가 알게 된 만화책이었어요. 이 책을 보면서 '사이시옷'이라는 의미가 뭘까? 궁금했는데, 인간(人)과 인간을 이어주는 ㅅ(시옷)의 의미였습니다. 

이 책 역시 처음에는 최규석님 혼자서 인권에 대한 생각을 담은 만화일거라 생각했는데, 8명의 만화가가 공동작업을 한 작품이었어요. 8명 중에 아는 만화가도 보였지만, 대부분은 제가 평소에 접하지 않았던 만화가들도 많았습니다. 각자의 화풍으로 우리주변에 소외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었는데, 어느것 하나 버릴것 없는 작품들이었어요. 

비정규직, 장애우, 동성애, 미혼모, 빈부격차등 우리주변에 이렇게 많은 차별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했던 만화였습니다. 그냥 남의 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그 사람들이 우리들의 아버지, 어머니, 언니, 동생 아니면 나 자신이 될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할것 같아요.  

다소 무거운 주제로 편하게 접하기 어려운 이야기였지만, 만화로 설명해서인지 좀 더 쉽게 접근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평소 인권문제에 관심이 있지만, 텍스트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시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이 만화를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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