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로드 - 라이더들을 설레게 하는 80일간의 일본 기행
차백성 지음 / 엘빅미디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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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일반 여행도 힘든 아프리카를 자전거로 여행한 책을 읽어서인지 일본으로의 자전거 여행에 그다지 놀랍지는 않았어요. 물론, 자전거 여행 자체가 일반 여행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첫만남이 무척 강했나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게 한것은, 제게 현실성없는 아프리카여행보다 일본여행이 좀 더 현실성있게 다가와서인것 같습니다. 비록 자전거 여행일지라도 말이지요.

사실, 자전거라고는 어릴적 여가삼아서 탄 것이 전부이다보니 전문적으로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친구중에도 전문적으로 자전거를 타는 녀석이 있는데, 무언가에 열정을 갖고 있는다는것이 좋아보였어요.

'재팬로드'를 읽으려보니 이미 이분은 '아메리카 로드'로 유명하신 분이더군요. 앞으로 '유럽로드', '남아메리카 로드'로 계속 만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한번의 여정을 다룬것이 아니라, 몇차례에 거친 여행을 다루었어요.

일본 전체 지도를 보면 구획을 나누어 여행을 하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자전거 여행이다보니 자동차 여행보다 몸은 힘들겠지만, 좀더 여유롭게 풍경을 즐길수 있는것 같습니다. 뭐, 처음에는 여행도 하고, 운동도 하고 좋잖아.하고 생각했는데, 저자의 글을 운동이라고 불리기보다는 노동에 가깝긴하더군요.^^;;

우리와 생활환경이 비슷해서인지 어떤 풍경은 마치 우리나라를 보는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책속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을 보며 그냥 바라만 봐도 감탄이 나오더군요. 사진만 봐도 그런데, 직접 본다면 정말 천국에 온 기분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름다운 풍경도 좋았지만, 여행중에 좋은 사람을 만나는것도 즐거운 여행의 추억을 만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일본속의 우리 역사를 배운다는 점이었어요.

처음에는 내년쯤 일본 여행을 생각하고 있어서, 여행정보를 얻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 읽었는데, 우리가 평소 여행정보지에서 접하는 여행정보는 없기 때문에, 그런목적으로 이 책을 구입하셨다면 실망하실지 몰라요. 원래 자전거를 루트 삼아서인지, 장소에 대한 정보를 이 책에서 구하는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이 책의 단점이긴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마음에 드는 장소가 있다면 기억해 두고 다른곳에서 정보를 찾아야해요.

하지만 여행을 다녀오신분이나, 역사에 관심이 있으신분이라면 저자를 따라 자전거 여행을 통해 역사 공부를 함께 할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자전거하면 독일을 떠올랐어요. 독일 여행할때 자전거틀 타고 다는 사람들이 많았고, 심지어 자전거 뒤에 유모차를 매달고 패달을 밟는 어머니들도 많이 보았거든요.

그런데 일본도 자전거 도로가 참 잘되어있는것 같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있지만, 잘 실행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기사로 본적이 있어서인지, 자전거를 타지 않는 저도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자는 오죽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뒷편에는 자전거 여행에 필요한 도구와 단계에 대해서 설명되어있어서, 혹 자전거 여행을 꿈꾸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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