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이해하는 5대 종교 이야기
지그리트 라우베 지음, 김준형 옮김 / 새터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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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보는 순간 첫째조카를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이 책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어릴적에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교회를 다니게 되었답니다. 아마도 대부분 어린이들이 저처럼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종교를 정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하나의 종교만을 믿다가 점점 커가면서 다양한 종교가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리고 전혀 다른 종교라 생각했던, '이슬람교', '천주교', '유대교'가 같은 뿌리를 갖고 있다는 것도 커서 알게 된것 같아요.

이 책 속의 5명 아이들은 각각의 종교가 다릅니다. 학교 숙제를 위해 서로의 종교에 대해서 할아버지 지도하에 발표 하기로 하지요. 예전보다 좀더 다양한 종교, 다양한 인종, 다양한 문화를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노력을 하는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종교가 다른 다섯아이지만 서로가 친구라는 점도 이 책의 중요한 포인트 같았어요. 아이들처럼 서로의 종교가 다르다고 배척하지 않고, 존중해주며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고 할까요.

그래서 저 역시 조카에게 저처럼 '기독교'만이 아닌 다른 종교도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싶었답니다.

유럽에서 몇년 생활한 덕분에 유대인의 예배당인 '시나고그'도 직접 본적이 있었습니다. 옛날의 사고방식이었다면, '시나고그'는 그냥 지나쳤을지 모르지만, 직접 구경한 예배당은 약간의 독특한 스타일을 지니고 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교회와 그다지 크게 다르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어릴적에 '유대교'가 '기독교'와 너무도 달라서 마치 이단처럼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자라면서 '유대교'와 '기독교'가 믿는 신의 존재가 같다는 것에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보다 더 놀랐던것은 '이슬람교'였어요. 유럽에서 생활하면서 '이슬람교' 친구를 알게 되었는데, 우리가 너무 '이슬람교'에 대해 무지했다는것을 알았답니다. 왠지 '이슬람교'하면 면 테러리스트에 과격종교단체로 생각했었는데, 그 종교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겉모습만 보았던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슬람교' 사람들은 평화를 사랑하고 '기독교'와 '유대교'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이 책을 읽으시면 3종교의 공통점과 다른점을 알게 되실거예요.

책 속에 이야기 중에 중요한 부분은 이렇게 상자로 포인트를 주는 동시에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실었습니다.

종교란 인간에게 삶의 의미, 고통에 대한 해방, 도덕적 방향등을 제시해줍니다. 그래서 인간에게 뗄레야 뗄수 없는 존재이지만, 너무 자신만의 맹목적인 신앙에 사로잡혀 종교의 본질을 잊는 사태가 발생하는것 같아요. 아마도 각자의 종교에 대한 몰이해로 존중하지 않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5대 종교에 관해 친금감이 있는 삽화와 종교와 관련된 사진을 수록하여 종교의 핵심적인 부분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놓았다는것이예요.

그래서 어린이를 위한 서적으로 출판되었지만 다른 종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신 성인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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