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칭 파이어 헝거 게임 시리즈 2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헝거게임'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캣칭 파이어'를 무척이나 기다렸어요. 또 다시 3편을 기다릴 생각을 하니 차라리 3편이 나올때까지 기다릴걸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고나서 '어글리'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 책 역시 한 소녀의 행동이 미래 사회 어느 시점에서 혁명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비슷한 소재인듯하지만 '어글리'와 '헝거게임'은 스케일이 다른것 같아요. 어린이 도서와 청소년 도서의 차이랄까^^ 

암튼, 전편에 캣니스가 피타를 살리기 위한 행동이 캐피톨의 위협하게 됩니다. 그런 위험을 제거하고자 캣니스를 다시 '헝거 게임'으로 초대하게 됩니다. 이미 전편을 통해 '헝거 게임'의 잔인함을 알게 되었기에, 이번편에 똑같은 반복을 한다면 아마도 서운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캣칭 파이어'에서는 '헝거 게임'이 더 이상 중요한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큰 게임을 위한 전초전이랄까요. 

캣니스가 선택하는 모든 일들이 이제는 아무 의미가 없는것이 아니라, 판엠의 모든 구역인들에게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게 됩니다. 어쩜 정말 캣니스는 혁명과 어울리는 캐릭터가 아닐지 몰라요. 하지만 그녀를 사랑하는 피타와 그녀가 사랑하는 가족들로 인해 점점 커다란 의미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솔직히 1편에 비해서는 약간의 재미는 떨어졌지만, 3편을 생각해서 약간 한숨 돌리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싶네요. 과연 판엠이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3편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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