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티 - 예쁜이들의 반란 어글리 시리즈 2
스콧 웨스터펠드 지음, 송경아 옮김 / 문학수첩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외서를 통해 어글리 3부작을 알게 되었어요. 1편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나머지 책들을 안 읽을수 없더군요. 상황상 1편만 외서로 읽고 2과 3편은 번역서로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외서로 읽을때는 어떤 단어 자체를 한국어로 번역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였는데, 막상 번역된 글을 만나니 좀 어색했어요. 번역이 이상하다는것이 아니라, 번역하기 참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상황상 워낙 새로운 단어들이 많으니깐요.) 

1편에 치료제를 실험하기 위해 탤리는 예쁜이가 됩니다. 예상은 했지만, 예쁜이가 된 탤리는 자신의 과거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예쁜이가 되기전 자신에게 쓴 편지를 받게 되는 순간 상황은 달라지게 됩니다. 외모부터 생활수준까지 모든것이 완벽해 보였던 도시는 이제 탤리에게는 도시 밖의 생활보다 더 위협적이예요. 사람들의 두뇌를 컨트롤하는 사회에 저항하기 위해 이제 탤리 뿐만 아니라 탤리가 사랑하고 탤리를 사랑하는 제인이 함께 하기로 합니다. 

솔직히 탤리의 첫사랑인 데이비드도 멋지지만, 2편에 나오는 제인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그가 예쁜이가 되는 성형을 받았다고 하지만, 뭔지 모를 빠질수 밖에 없는 매력이 있다고 할까요. 그래서인지 1편도 재미있었지만, 2편은 좀더 짜릿했어요. 물론, 예쁜이들의 생활은 짜릿하지 않았지만, 탤리와 제인이 저항하기 위해 한 행동들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공중에 매달려 있는 아이스링크를 깨는 장면은 영화로 만들면 참 멋지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이번편에서 탤리는 '스모크' 마을의 존재가 아닌 또 다른 미개 마을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마을은 인간이 선택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또 자신의 사회에서 인간성을 연구하고자 만든 실험 구역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2편에서는 그다지 많이 소개가 되지 않았지만, 3편에서 왠지 중요한 역활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악조건인 상황에서 제인과 탤리는 탈출하게 되지만, 특수요원들의 함정에 다시 빠지게 되면서 그들의 앞날이 또 다시 순탄지 않을것 같습니다. 어떤 상황이 올지 어느정도 예견이 되지만, 분명 탤리는 잘 헤쳐나갈거라 믿어요. 빨리 그 다음편인 '스페셜'을 읽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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