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카드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2-6 링컨 라임 시리즈 6
제프리 디버 지음, 유소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콜드문'을 향하여 바로 눈 앞까지 오게 되었네요. '콜드문'을 통해 링컨 라임시리즈를 되돌아보게 되었고, 그 동안 읽은 시리즈들은 무척 재미있게 읽었어요. 

사실 '12번째 카드'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전작 '사라진 마술사'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탓에 이번편은 기대에 못 미쳤던것 같아요. 왠지 작가의 고충이 느껴지네요. 계속 작품을 써야하는데, 전편보다 나은 작품을 써야하는 강박관념. 어쩔수 없겠지요. 

아마도 미국의 역사, 특히 흑인노예의 역사에 대해서 우리가 직접 접하는 역사가 아니라는 점이 좀 흥미를 떨어뜨릴수 있겠어요. 하지만 미국인들에게는 '인디언 학살'만큼이나 기억해야하는 역사임으로 흥미로울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링컨 라임 시리즈는 보여지는 범인과 실제 범인, 보여지는 동기와 실제 동기가 항상 달랐기 때문에 읽는동안 정확한 실체를 잡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A는 진짜 범인과 동기가 아닐거라는 것을 예측하실수 있을거예요.  

그래서 과연 어떻게 그 과정을 풀어가는지 보는것이 '링컨 라임'시리즈의 재미이기도 하지만, 이미 너무 많은 기대할때는 실망이 클수밖에 없기도 한것 같아요. 그래서 종종 이런 시리즈는 계속 읽는것이 힘들긴 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재미없었다는것은 바로 전편과 비교해서 한 느낌이고, 이 책 역시 읽는 동안 손을 뗄수없이 단숨에 읽게 된 책입니다. 그렇기에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시리즈는 출판된 작품들을 다 읽고 싶게 하는것 같네요.

아무래도 이번편에서 링컨의 희망적인 모습을 본것만으로 만족해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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