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포네의 수상한 빨래방
제니퍼 촐덴코 지음, 김영욱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외서와 번역서의 표지 디자인이 완전히 다른데, 개인적으로 번역서의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드네요. 외서 역시 '뉴베리상' 표시만 없다면 어린이 도서 같지 않아요.] 

이 책은 제목과 표지 디자인만 봐서는 '뉴베리상'을 받은 책인줄 모르겠더군요. 사실 제목 독특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 책이었고, 제목만 봤을때는 어른들을 위한 책인줄 알았어요. (도서관에 신청했는데, 도서관에서도 성인도서로 분류되었더라구요.^^) 물론 뉴베리상을 받은 책들도 어른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지만, '뉴베리상'이 아동문학상인것을 생각한다면 좀 독특한 첫인상이었답니다. 

자폐를 앓고 있는 누나를 둔 주인공 무스는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 무시 무시한 범죄자들을 수용한 알카트라즈 섬으로 이사 오게 됩니다. 

책을 읽다보면 아무래도 무스의 시점에서 읽다보니 무스의 감정에 몰입되는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무스가 아픈 누나 때문에 자신의 것을 희생하는 상황에서 엄마는 계속 누나만 감싸고 무스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을때 무척 화가 났었답니다. 

가족 중에 한 사람이라도 장애를 가지고 있다면, 부모로써 안타까운 자식에서 더 마음이 가는것은 이해가 가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래서 다른 아이에게 희생을 강요하는것도 옳지 않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무스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것도 사실입니다. 

참 독특한 소설이었던것 같아요. 어린이 도서에 유명한 범죄자가 거론되고, 그를 중심으로 이렇게 이야기가 전개 된다는 것이 읽는 동안 신선했던것 같아요. 특히나 마지막 장은 순식간에 지나쳐 조금 지난후에야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구 이해했답니다.  

읽는동안 왜 이 책이 '뉴베리상'을 받았는지 이해가 되는 책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