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노벨레 (구) 문지 스펙트럼 9
아르투어 슈니츨러 지음, 백종유 옮김 / 문학과지성사 / 199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즈 와이드 셧' 영화에 원작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사실 영화를 무척 인상 깊게 봤던터라
(스탠리 큐브릭이 영화를 미완으로 떠난것이 무척 마음에 걸린다) 원작이 있다는 사실에 무척 반가웠다.

성적욕망은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있으면서 좀체 드러내지 않으려한다.

만약 드러나기라도 하면 큰일나듯이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반사회적인 행동에 유혹을 느낀다.

프리돌린과 알베르티네는 그 유혹의 선을 꿈으로 옮겨놓았지만,
돌출된 행동의 짜릿함을 느끼며 꿈과 현실의 경계를 흐리게한다.

나는 그들 부부를 불순하다고 비판할수가 없다.

나역시 가끔은 도덕적인 삶을 바라긴 하지만,
반사회적인 무언가를 하고 싶기도 하는 그런 평범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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