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해서 말할 때 우리들이 하는 이야기
레이몬드 카버 지음, 안종설 옮김 / 집사재 / 199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단편을 읽기 시작한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보통 소설이라 하면 책 한권의 분량의 이야기가 되야지 소설이라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단편보다는 예전엔 장편을 더 선호하기도 했다. 장편의 방대한 이야기에 매료되어 단편으로는 그런 매력을 느낄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근데 어느순간부터 나는 장편보다 단편을 더 선호하게 되었다. 인물과 사건이 얽히고 섥히는 복잡한 이야기는 없더라도 단편에서는 단백하고 순간, 순간 감동이 그대로 전해져 오기 때문이다.

우연히 선택하게 된 '레이몬드 카버'의 단편집은 그런 단편의 묘미를 100% 느끼게해준다. 일상생활의 평범한 이야기들이 작은 행복을 줄수 있고, 슬픔도 극복할수 있는 따뜻한 용기를 준다. 그래서 나는 사실적이면서도 따뜻한 그의 글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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