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지기
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소설을 읽고 눈물을 흘렸던적이 기억에 가물가물하다. 난 나름대로 영화도 좋아하고, 음악도 좋아하고, 미술도 좋아하고, 책도 좋아하니 감성이 풍부하다고 생각하지만 이상하게도 눈물에 만큼은 야박하다. 그래서인지 왠만한 슬픔에는 그리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눈물을 잘 흘리지 못한다는것이 왠지 나의 약점 같다고나 할까? 그런에 이책을 다 읽었을때, 눈물을 흘리는 나를 발견했다. 여건상 멀리 떨어져 있는 동안 그래도 그리움을 많이 참아왔는데, 한꺼번에 가슴속으로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왔다. 부모의 사랑은 이런거구나... 그 큰사랑을 자신은 알지 못한다. 아마 자신이 부모가 되어 자식에게 그 사랑을 주었을때 비로서 느끼게 되는걸까? 책을 읽고 눈물을 쏟아보고 싶은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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