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1
에릭 시걸 지음, 석은영 외 옮김 / 김영사 / 199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서점을 운영하시는 외삼촌 덕분에 접하게 된 책이었다. 외삼촌의 서점을 구경하다가 읽고 싶은 책은 빌려가서 읽어도 좋다는 말씀에 나도 모르게 손이 갔던 책이었다. 그때는 이 소설의 작가가 '러브스토리'의 작가인지도 몰랐다. 그냥... 연초록색의 표지와 제목이 맘에 들어고 골랐던 책이었다. 책의 표지만큼이나 내용도 내게는 참 맘에 들었다. 하버드 의대생은 공부벌레에 인간미는 없을거란 생각을 뒤집고, 그들에게도 고뇌에 사랑... 그리고 인간적이다는 느끼게 했던 책이었다. 한편 소설속의 두 주인공이 서로를 나중에서야 인식했을때 소설속 주인공처럼 내 친구가 나중에 내 동반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도 했었다. 물론 지금 나는 다른 동반자와 같이 하고, 그 친구는 여전히 내게 친구로써 존재하고 있지만 말이다. '닥터스'에서는 우리가 잊고 지냈던 젊음의 열정을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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