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지바고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23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지음, 오재국 옮김 / 범우사 / 199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영화를 먼저 봐서일까? 라라를 태운 마차가 설원을 달리는 모습때문인지 '닥터 지바고'하면 겨울이 먼저 떠오른다. 영화을 보고 나서 계속 유리의 마음이 떠올라 가슴이 무척이나 아파 잠을 설치게 했다. 그렇게 잠을 이루지 못한 다음날 서점으로 달려가 원작을 찾게 했다. 내용은 영화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영화에서 표현되지 않은 섬세함을 찾아 읽어나갔다. 영화에서는 사랑을 더 느꼈다면 책속에서는 혁명속의 러시아를 더 느끼게했다. 확실히 원작을 찾아본 효과가 있었다고나할까? 둘중 어느것이 더 낫다고 말할수는 없을정도로 영화나 소설 다 그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영화를 본 사람에게는 그 여운은 더 느끼게 하기위해,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은 영화를 보기전에 소설속의 본질을 알기 위해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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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6-10-07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와 소설은 참 다른 느낌이예요 영화가 라라와 유리의 사랑에 초점을 맞췄다면, 책은 혁명 때문에 고뇌하는 유리가 중심이랄까요? 문득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보슬비 2006-10-07 0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어느쪽이 좋다고 말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영화가 더 감성적이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