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선물 -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미국생활에 적적할때쯤 가까이 지내던 언니가 건네준 책이었다. 오랜만에 한글로 적힌 책을 보니 기쁘기도 했고, 너무 소중해 빨리 읽지 말고 아껴가며 읽어야지 했던 나의 마음을 바꾸게 했던 책이었다. 다 읽고 얼마나 서운했던지... 열 두살 아이가 보는 세상은 놀랄만큼 정확하며 냉정하다 그 점이 이 소설을 재미있게 하지만, 한편으로는 슬프게도 한다. '보여지는 나'와'바라보는 나'를 만들어 세상에 상처 받기를 거부하는 아이를 위해 나는 무엇을 해줄수 있을까? 성장소설을 읽다보면 나도 순수했던 시절이 있었지하는 생각도 들게 하지만 가끔은... 너무 순수해서인지 상처를 주기도 하는게 성장 소설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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