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 지음, 이은미 옮김 / 백양출판사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건 중학교 3학년때였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골랐던 책. 첫장을 읽는 순간 머리속에 그려졌던 거대한 저택을 둘러싼 그 음산함들... 소설속의 배경들이 내 머리를 온통 흔들어 댔다. 두 사람을 사랑할수밖에 없었던 캐서린과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에 삐뚫어져가는 히드크리프는 미워할래야 미워할수 없는 존재였다. 고전소설이 이렇게 재미있을수 있다는것을 처음 알게 해준 책이었다. 이 책을 덮는 순간 나는 히드크리프와 같이 사랑의 열병을 앓았으면 한 동안 나를 잠들지 못하게 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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